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심사를 담당해야 할 인력들을 부정선거 색출에 대거 투입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서 이민신청서 허위 정보 기재 적발 업무 등을 담당해온 직원 수백명이 최근 유권자 데이터 검토 업무로 재배치됐다.
투표권이 없는 비시민권자이면서 유권자로 등록한 사람들을 색출해내겠다는 목적의 인사이동이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줄곧 제기해온 부정선거 주장과 맞닿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한 이후 비시민권자의 불법 투표와 유권자 명부 관리 문제를 거론하며 선거 관리 강화를 주장했고, 유권자 신분증 확인 강화, 우편투표 제한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법안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
잭 칼러 USCIS 대변인은 “국토안보부는 주 정부와 협력해 유권자 기록을 입수하고 이를 USCIS 데이터와 대조해 미국 선거에 불법으로 유권자 등록을 했거나 투표한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인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