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하루 500달러 보장”… 여름 부업 사기 기승

미국뉴스 | | 2026-08-05 09:06:34

여름 부업 사기 기승, 소비자 보호단체 경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소비자 보호단체 경고

 “쉽게 버는 돈은 없다”

선입금·개인정보 요구

문자·SNS 채용도 경계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아르바이트와 부업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노린 취업 사기가 미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기 둔화와 높은 생활비 부담으로 단기간에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부업이나 프리랜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기범들의 활동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비자보호기관 BBB(Better Business Bureau)는 최근 여름철 구직자를 겨냥한 각종 부업 및 재택근무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BBB는 특히 “쉽게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는 대부분 의심해 봐야 한다며, 구직 과정에서 개인정보와 금전을 동시에 노리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기범들은 SNS 광고, 문자메시지, 이메일, 온라인 채용 사이트 등을 통해 피해자를 유인하고 있다. 특히 “집에서 하루 2~3시간만 일해도 수백 달러를 벌 수 있다” “경력 없이 누구나 가능” “오늘 지원하면 즉시 채용”과 같은 문구를 앞세워 구직자의 심리를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

 

BBB의 캐머런 나카시마 대변인은 “부업은 일반 직장을 구할 때와 마찬가지로 신중한 검증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지원을 중단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BBB가 가장 먼저 지적한 경고 신호는 이른바 ‘Easy Money’(쉽게 버는 돈) 광고다.

 

정상적인 기업이라면 구체적인 업무 내용과 근무 조건, 필요한 자격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사기성 채용 공고는 업무 내용은 거의 없고 높은 급여만 반복해서 강조하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표현은 대표적인 위험 신호로 꼽힌다. “하루 500달러 이상 보장” “주당 3일 근무로 월 8,000달러 가능” “누구나 쉽게 돈 버는 재택근무” “경력·학력 전혀 필요 없음” “오늘 신청하면 바로 급여 지급” 등이다.

 

취업 사기에서 가장 흔한 수법 가운데 하나는 구직자에게 먼저 돈을 요구하는 것이다.

 

사기범들은 채용이 확정됐다고 안심시킨 뒤 교육비, 보증금, 장비 구매비, 스타터 키트 비용, 프로그램 사용료, 신원조회 비용, 급여 송금을 위한 계좌 등록비 등을 먼저 입금하라고 요구한다. 일부는 회사 로고가 들어간 가짜 계약서와 허위 채용 확인서를 보내 피해자를 안심시키기도 한다.

 

BBB는 정상적인 기업은 채용을 조건으로 지원자에게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돈을 먼저 요구하는 순간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금전뿐 아니라 개인정보를 노리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사기범들은 채용 절차라며 소셜시큐리티번호(SSN), 운전면허증 사본, 은행 계좌번호, 온라인 뱅킹 정보 등을 요구한 뒤 신분 도용이나 금융사기에 악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링크를 보내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거나 가짜 입사 서류를 작성하도록 만드는 방식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BBB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제출하기 전에는 반드시 해당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와 연락처를 직접 확인하고, BBB 등록 여부와 소비자 후기, 불만 접수 사례 등을 충분히 살펴볼 것을 권고했다.

 

최근에는 문자메시지나 WhatsApp, Telegram 등 메신저를 이용한 채용 사기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처음에는 간단한 상품 평가나 온라인 클릭 업무만 하면 수수료를 지급한다고 접근한 뒤, 더 많은 수익을 올리려면 일정 금액을 예치해야 한다고 유도하는 이른바 ‘태스크(Task) 사기’도 대표적인 사례다.

 

초기에는 소액의 수익을 실제로 지급해 신뢰를 얻은 뒤, 점차 큰 금액의 입금을 요구하고 결국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다.

 

BBB 웹사이트: www.bbb.org

 

<조환동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