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기금 고갈 시 급여 78%만 지급 가능
은퇴자·장애인 모두 즉각적 타격 가능성
의회 재정개혁 지연 땐 지역경제도 충격
연방 정부가 재정 개혁에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는 2032년부터 소셜시큐리티(사회보장연금) 수급자들이 현재보다 최대 22% 적은 연금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발표한 ‘2026 노령·유족 및 장애보험(OASDI) 신탁기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은퇴자와 유족, 장애인에게 지급되는 소셜시큐리티 재원은 2032년 고갈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탁기금이 바닥나기 전까지는 예정된 급여의 100% 지급이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세입만으로 운영해야 해 전체 급여의 약 78%만 지급할 수 있게 된다. 사실상 모든 수급자의 연금이 일괄적으로 22% 삭감되는 셈이다.
개인재정 분석업체 스마트애셋은 연방의회가 2032년 이전까지 별도의 재정 대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퇴직자와 장애인 모두가 즉시 22%의 연금 삭감을 겪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정 전문가들은 소셜시큐리티 재정난이 오래전부터 예고돼 왔다며, 급여 삭감을 막기 위해서는 연방의회가 보험요율 조정, 과세 대상 소득 상한 인상, 지급 방식 개편 등 재정 안정화 대책을 2032년 이전에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회보장국은 이번 전망과 관련한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2026년 현재 미 전국적으로 7,250만명에 달하는 은퇴자들의 소셜시큐리티 월 평균 수령액은 2,071달러 수준이며, 만기 수령시 월 최대 지급액은 4,152달러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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