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연 200만대↓
‘인구·가격·소비자 변화 등’
시장 경쟁 더욱 격화될 것
제조사 시장 철수·통합 전망

인구 변화와 소비자 행태 변화 여파로 신차 판매량이 향후 10여년 내 연간 200만대 이상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NBC 방송이 28일 컨설팅 업체 베인앤드컴퍼니(이하 베인) 분석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신차 판매량은 인구 둔화, 높은 차량 가격, 소비 변화 패턴 등 영향으로 2040년까지 200만대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로보택시 등 대체 수단의 등장이 소비자의 행태를 바꾼 것도 자동차 산업 쇠퇴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특히 젊은 층의 신차 구입이 감소하는 것이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신차 등록 연령대 중 18~34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분기 12%에서 2025년 중반까지 10% 미만으로 하락했다. 차량 가격 증가로 젊은 층이 신차를 구매할 여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신차 월 할부금은 4년간 30% 올랐고, 신차 5대 중 1대는 월 할부금이 1,000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오토포어캐스트설루션스는 “젊은 세대는 이동할 때 우버를 이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며 “운전을 즐기고 신차를 원하는 젊은이들은 여전히 있지만,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은 줄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베인은 로보택시가 향후 15년 안에 널리 보급되고 가격이 낮아진다면 운전면허를 보유한 인구 비중이 현재보다 2∼3%포인트 줄고, 운전자당 차량 보유 대수도 1.2대에서 1.1대로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정 10곳 중 한 두 곳이 앞으로 보유 차량을 한 대씩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차량 수명이 길어진 점도 신차 구매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연간 차량 등록 말소율은 2000년 약 6%에서 2025년 5%로 하락했다. 이 비율은 2040년까지 4.4%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시장 파이가 줄어들면서 자동차 제조사 간 시장 점유율 경쟁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GM, 도요타, 포드, 현대차그룹, 혼다가 탑5를 점유하고 있고 탑10에 들지 못하는 제조사들은 매출 부진과 실적 악화에 직면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약 1,630만대가 판매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판매, 경쟁하는 자동차 브랜드가 너무 많아서 일부 브랜드는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브랜드 간 인수&합병과 통합도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환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