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5’ 등 흥행
올해 매출 100억불 기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등으로 침체기에 빠졌던 영화 업계가 올해 잇따라 흥행작을 내놓으며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픽사의 간판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는 지난주 개봉 후 전 세계적으로 3억1,200만달러 수익을 올렸다.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개봉 성적이다.
WSJ는 ‘프로젝트 헤일메리’, ‘슈퍼 마리오 갤럭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등의 기대작을 비롯해 저예산 공포 영화인 ‘백룸’과 ‘옵세션’ 등도 예상치 못한 성공을 거두면서 영화업계의 흥행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 등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영화 흥행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화 업계는 올해 44억6,000만달러의 박스 오피스 매출을 올려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영화표 가격이 인상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영화관 관객이 많이 증가한 것이 매출 확대에 더 많이 기여했다. 올해 성인 평균 영화표 가격은 13.44달러로, 작년보다 3% 올랐다. 하지만 영화표 판매량은 작년보다 7% 증가한 3억1,200만장에 달했다.
영화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연간 미국 내 박스 오피스 매출이 100억달러에 근접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였던 2023년의 89억달러를 뛰어넘는 것이다.
이런 호황은 할리웃이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영화를 올해 개봉한 데 따른 것이라고 영화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타석에 많이 들어설수록 안타가 많이 나온다는 것인데, 공포영화인 백룸과 같은 예상치 못한 흥행작이 이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영화 마케팅 에이전시인 페이퍼 에어플레인의 최고 경영자 마이클 폴리도로스는 “가장 좋은 소식은 다양한 장르에서 수많은 영화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