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다시 칼 빼든 미국… BYD·창신·유니트리까지 ‘블랙리스트’

미국뉴스 | | 2026-06-10 09:24:39

BYD·창신·유니트리, 블랙리스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미 국방부, ‘중국군 지원 기업’ 188곳 선정… 불이익 예고

미중 정상회담 훈풍 3주만에 끝나

2월 보류했던 명단 대폭 늘려 발표

방산 넘어 민간 빅테크로 견제 확장

국방부 계약·조달 사업 배제 가능성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중국 ‘인공지능(AI) 굴기’를 이끄는 알리바바와 바이두, 텐센트, 전기차 제조 업체 비야디(BYD) 등을 ‘중국군(인민해방군) 지원 기업’ 명단에 추가해 불이익을 예고했다.

 

이는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 약 3주 만에 나온 것으로 북중 정상회담에서 ‘반미 동맹’을 과시한 직후 발표됐다. 이번 조치로 중국 정부와 개별 기업의 반발과 불복 소송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중 갈등의 새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 국방부는 8일(현지 시간) “국방수권법(NDAA) 1260H조 법정 요건에 따라 미국 내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운영되는 중국 군사 기업들의 업데이트 목록을 관보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1260H는 중국군을 지원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중국의 군사 기업 목록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미 국방부가 작성하며 2030년까지 최소 매년 한 번은 목록을 갱신해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총 188개다.

 

국방부는 이들 기업이 중국 정부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 또는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등 정부 산업 정책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됐다는 점을 지정 사유로 언급했다. 일부 기업은 중국의 ‘전정특신(작은 거인)’이나 ‘제조 싱글 챔피언십’ 사업에 참여한 점을 문제 삼았다.

 

명단에는 중국의 대표적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AI 기업 텐센트, 최대 인터넷 검색 포털 바이두, 전기차 제조사 BYD·니오 등이 있다. 존슨앤드존슨 등 미 제약사를 고객으로 둔 제약 아웃소싱 기업 우시앱텍, 로봇 제조사 유니트리, 태양광 기업 JA솔라·트리나솔라도 명단에 포함됐다. 그 밖에 배터리 업체 CALB·이브에너지, 라이다 기업 허사이·로보센스,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 BOE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제조 업체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D램 제조사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등재가 유지됐다.

 

앞서 미 상무부는 2월 1260H 명단을 관보에 게재했다가 불과 몇 분 만에 국방부의 요청으로 철회했다. 당시 YMTC와 CXMT는 목록에서 삭제됐지만 이번에 공개된 목록에는 다시 포함됐다.

 

대중 강경파의 반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2월에 올렸던 명단을 20쪽 분량으로 대폭 늘리는 동시에 기존 명단에서 10개 기업을 제외했다. 중국해양석유(CNOOC) 자회사 2곳, 코스코해운금융, 코스타그룹 등이 빠졌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대중 통제 대상이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과거 국유 방산·통신 기업 중심에서 훨씬 광범위한 상업용 기술기업으로 확대됐다. 이는 AI·바이오·전기차·로봇·배터리·반도체·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중국의 약진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목록에 오른다고 당장 제재나 수출통제 등이 가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앞으로 국방부가 계약을 맺거나 조달 사업을 추진할 때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통신은 “국방부는 이달 말부터 명단에 오른 기업들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금지되고 내년부터는 제3자를 통해 이들 기업의 제품·서비스를 구매하는 것도 금지된다”고 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해당 기업들이 미국 자본시장이나 정부 조달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지 한 달도 안 돼 강경 조치를 밀어붙이자 중국은 반발했다.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해외에서 사업을 하는 중국 기업들은 그 나라의 법률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왔다”며 “미국은 잘못된 관행을 중단하고 공정하고 차별 없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경제=박시진 기자·이태규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H마트, ‘미 최고 신입·초급 근무 기업’ 선정
H마트, ‘미 최고 신입·초급 근무 기업’ 선정

뉴스위크, 수상 기업 발표 근무환경·성장기회·대우 등 전국 신입직원 11만명 조사 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    H 마트가 저명한 뉴스위크가 수여하는 ‘2026 미국 최고의 신입

영주권자 입국심사 강화… 해외 장기체류자 ‘주의보’
영주권자 입국심사 강화… 해외 장기체류자 ‘주의보’

6개월 이상 해외체류 땐추가 심문 가능성 높아져세금보고·W-2·은행계좌 등실질 거주 증빙서류 챙겨야 미국 영주권 소지자가 장기간 해외에 머문 뒤 미국으로 입국할 경우 연방 세관국경

ICE 요원 총격에 또 사망… 불체자 검문 단속 중
ICE 요원 총격에 또 사망… 불체자 검문 단속 중

멕시코 국적자 숨져“차량 돌진해 발포”FBI 현장수사 착수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단속이 다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검문 과정에서 ICE 요원이

국토안보부 정보 공유망 해킹당했다
국토안보부 정보 공유망 해킹당했다

수주간 침투 여부 몰라민감 정보 유출 우려연방 보안 체계 비상 연방 정부기관 간 보안 정보를 공유하는 핵심 시스템인 국토안보부(DHS) 정보공유망(HSIN)이 해커의 공격을 받아

각종 ‘구독 해지’ 어려움에 소비자 불만 급증
각종 ‘구독 해지’ 어려움에 소비자 불만 급증

‘가입 수초·해지는 수십분’자 동 결제·무료 체험 뒤숨 은 반복 청구‘주의보’신 용카드·은행 신고 옵션 구독 서비스와 무료체험이 일상이 된 시대지만, 해지는 여전히 많은 소비자에게

전국 폭염 속 차량 내 아동 방치 참극 잇따라

14개월 딸 방치사망 혐의펜실베니아주 아버지 기소플로리다선 2세 여아 사망 전국적인 폭염 속 차량 내 아동을 방치해 사망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펜실베니아에서는 생후 14개월 된

[이런일도] 사망선고 18개월 아기, 영안실서 생환

수영장 빠져 사망 판정5시간 뒤에 호흡 확인의료과실 의혹 병원 조사부모 감독소홀 혐의 기소 애리조나주 교외 지역의 주택 뒷마당 수영장에 빠져 사망 선고를 받았던 생후 18개월 아기

무역적자 14개월 만에 최대
무역적자 14개월 만에 최대

연방 상무부는 5월 상품·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 대비 42.2% 증가한 77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수출은 전월 대비 3.2% 감소한 반면 수입은 3.3% 증가하며

트럼프 “월마트, 정부 요청에 가격 인하해”

다른 업체 따라야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세계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가 미 행정부 요청에 따라 상품 가격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

매카트니 축가에 샤넬백 경품…화려했던 테일러 스위프트 결혼
매카트니 축가에 샤넬백 경품…화려했던 테일러 스위프트 결혼

하객엔 '블랭크 스페이스' 가사 수 놓인 손수건  테일러 스위프트 뉴욕서 비공개 결혼식…유명인사 하객 1천명[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적인 팝 가수 테일러 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