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AI발(인공지능) ‘해고 공포’에 흔들리는 빅테크…“이제 시작이다”

미국뉴스 | | 2026-05-27 09:45:01

AI발,인공지능, 해고 공포, 흔들리는 빅테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실리콘밸리·시애틀 타격

사기 저하·직원 불안감↑

 

미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 여파가 이어지면서 기술업계 종사자들의 불안감과 사기 저하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 지역과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들 빅테크에는 한인들도 다수 근무하고 있는데 한인 개발자와 엔지니어들 사이에서도 “더 이상 빅테크가 평생 직장이라는 믿음이 사라졌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Blind)를 중심으로 기술업계 종사자들의 불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블라인드는 직장 이메일 인증을 통해 회사 소속을 확인한 뒤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 플랫폼으로, 업계 내부 분위기를 보여주는 대표 창구로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이후 대형 기술기업들은 총 15만명 이상을 감원했다. 올해만 해도 아마존은 1만5,000명 이상, 메타는 약 8,000명, 오라클은 약 3만명, 블록은 약 4,000명 규모 감원을 진행하거나 예고한 상태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일부 업무가 대체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겹치면서 직원들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

 

향후 5년 안에 화이트칼라(사무직) 일자리의 절반이 없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됐다.

 

실제 블라인드에는 “좋은 성과 평가를 받아도 해고될 수 있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 “2년째 해고 후 재취업 제안을 못 받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살아남지 못한 사람들은 어디로 가나”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사용자는 “회사를 위해 지나치게 희생하지 말라. 결국 직원은 언제든 대체 가능한 존재”라고 적었다.

 

직장 문화도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다. 과거에는 승진과 연봉 협상, 일과 삶의 균형이 주요 화두였다면, 최근에는 해고 가능성과 성과 압박, 생존 전략이 중심 주제로 떠올랐다. 일부 직원들은 휴가 중에도 업무를 확인하거나, 낮은 평가를 받을까 봐 상시 대기 상태를 유지하는 분위기까지 나타나고 있다.

 

빅테크에서 일하는 한 매니저는 “과거에는 커리어 계획과 성장 이야기가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대규모 불안과 공포가 대화를 지배하고 있다”며 “내일 당장 해고될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 동기부여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기업 본사가 몰린 지역과 실리콘밸리의 이같은 대규모 해고는 지역경제와 한인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인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도 “성과보다 비용 절감이 우선되는 분위기”, “AI 시대에 커리어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빅테크 고용 안정성이 흔들리는 가운데 기술 인력들의 심리적 불안과 경쟁 압박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AI 시대에 맞춘 재교육과 직업 전환 지원, 경력 다변화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타는 최근 데이터센터 확장과 통신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력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경제 전문가들도 “AI 시대에는 단순 현금 지원보다 새로운 기술 습득과 직업 재훈련이 함께 이뤄져야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AI로 인한 대규모 일자리 대체에 대응하기 위해 노동정책 개편을 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지난 21일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기존의 직원을 AI로 대체하지 않고 유지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마케팅·영업 담당자를 위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게 된다. 또 캘리포니아주 거주민에게 주식이나 채권, 국부펀드 지분 등 보편적 기본 자산을 배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집값·렌트비 폭등…‘룸메이트’ 찾는 노년층
집값·렌트비 폭등…‘룸메이트’ 찾는 노년층

베이비부머 렌트 비중 3배↑45세 이상 룸메이트 비율 25%나 이 차‘다세대 가구’급증‘정서적 안정 덤’고독사 대안 집값과 렌트비,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노년층 사이에서도 ‘룸메

트럼프 얼굴 넣은 250불 지폐 추진
트럼프 얼굴 넣은 250불 지폐 추진

반대하던 담당 국장도 전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28일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250달러 지폐 도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 미 재향 단체에 지원금 전달
현대차, 미 재향 단체에 지원금 전달

현대차가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미 재향군인들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10만달러를 기부했다. 현대차는 지난 23일과 24일 마이애비 비치에서 제10회 현대차 메모리얼데이 기념 행사를

‘젊은 당뇨병’, 제대로 관리하면 완치도 기대
‘젊은 당뇨병’, 제대로 관리하면 완치도 기대

10~30대 젊은 환자 급증합병증 겪을 위험 높아 ‘젊은 당뇨병’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당뇨병학회는 20, 30대에 발생하는 젊은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어나자 ‘청년 당뇨병

대통령 빼닮은 ‘트럼프 물소’ 화제
대통령 빼닮은 ‘트럼프 물소’ 화제

분홍색 금발 ‘희귀 물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쏙 빼닮은 외모로 인기를 끈 방글라데시의 물소(사진·로이터)가 도축 직전 목숨을 부지했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동물원으로 보

UC 입시 SAT 다시 의무화되나

“GPA·에세이만으론 한계”600여명 UC 교수들 촉구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주립대 시스템인 UC 계열 교수 수백명이 이공계(STEM)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SAT·ACT 등 표준시

일가족 4명 총격사망 비극 엄마가 살해 후 극단선택

LA 북부 밸리 지역의 한 평화로운 주택가에서 20대 여성이 남편과 어린 두 자녀에게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참극이 벌어져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희생자

4월 개인소비가격 지수 3.8% 급등

전년대비 3.8%나 높아고유가에 오름폭 확대연준, 금리 올릴 수도 미·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 충격으로 4월 들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올해 최다 1위..방탄소년단 ‘SWIM’,  빌보드 ‘글로벌’ 차트 7번째 정상
올해 최다 1위..방탄소년단 ‘SWIM’, 빌보드 ‘글로벌’ 차트 7번째 정상

방탄소년단(BTS·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SWIM'으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5월 30일 자 최신 차트에

트럼프 임기중 출생아 1,000불씩 준다
트럼프 임기중 출생아 1,000불씩 준다

재무부 앱스토어로 계좌 개설… “복리의 마법 경험하게 될 것”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로이터]재무부가 신생아의 자산 형성을 위한 이른바 '트럼프 저축계좌'를 오는 7월 4일 공식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