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트럼프 행정부, 이민자 시민권 박탈 ‘강행’

미국뉴스 | | 2026-05-11 09:17:17

트럼프 행정부, 이민자 시민권 박탈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2명 대상 취소 소송

“신청 시 허위 기재

범 죄사실 은닉”이유

 

연방 법무부가 시민권 취득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기재하거나 범죄 사실을 숨긴 혐의를 받는 귀화 시민권자 12명에 대해 시민권 박탈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강경 이민정책의 연장선으로, 시민권 취득 이후라도 허위 진술이 드러날 경우 시민권을 취소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주 전국 연방 법원들에 시민권 박탈(denaturalization)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들은 시민권 신청 과정에서 과거 범죄 전력이나 중대한 사실을 고의로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는 테러조직 지원, 전쟁범죄 연루, 미성년자 성범죄 등의 중대한 범죄 사실을 숨긴 사례도 포함됐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전 볼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였던 빅터 마뉴엘 로차다. 콜롬비아 출신인 그는 쿠바 정부를 위한 비밀 스파이 활동 혐의로 유죄를 인정해 현재 연방 교도소에서 15년형을 복역 중이다. 법무부는 그가 시민권 취득 당시 자신의 활동과 관련 사실을 숨겼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 대상자들은 28세부터 75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으며, 아프리카 출신 5명, 아시아 출신 3명, 남미 출신 2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이 애초 시민권 취득 자격이 없었으며, “중대한 사실 은폐 또는 고의적 허위 진술을 통해 불법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드 블랜치 연방 법무장관 대행은 “이민 시스템에 대한 중대한 위반 행위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며 “범죄 이력을 숨기거나 자신을 허위로 꾸민 사람들은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최근 민사국 직원들에게 시민권 박탈 절차를 “최대한 적극적으로 추진하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특히 국가안보 위협 대상자나 형사 사건이 진행 중인 귀화 시민권자를 우선 조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어 국토안보부에도 최대 200건의 시민권 박탈 검토 사례를 제출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시민권 박탈은 일반 이민 절차와 달리 반드시 연방법원 판결을 거쳐야 한다. 연방 정부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를 제시해야 하는 높은 입증 책임을 부담한다.

 

이 같은 조치는 역사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로 꼽힌다. 연구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정부가 제기한 시민권 박탈 사건은 연평균 11건 수준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에는 연평균 25건으로 증가한 바 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돈 안 보내면 추방”… 가짜 화상 인터뷰까지
“돈 안 보내면 추방”… 가짜 화상 인터뷰까지

■ 이민자 노린 신종사기 기승 ‘주의보’연방 요원 사칭, 영어·복잡한 시스템 악용“기프트 카드·코인 수수료 요구는 100% 사기”불법 대행 및 추첨 영주권 사기도 요주의 이민 시스

집값 상승에 ‘에퀴티’ 자산 가치도 급증
집값 상승에 ‘에퀴티’ 자산 가치도 급증

올해 1분기 기준 48.3%1990년 이후 최고 수준인플레보다 더 많이 올라순자산 증가 효과 이어져 전국 집값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에퀴티(home equi

‘워시 시대’ 개막에도… 연준 4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워시 시대’ 개막에도… 연준 4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물가 안정 최우선’ 천명 경제전망 여전히 불확실 올해 최소 한 차례 인상 트럼프 인하 기대 물거품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종료된

“83세 펀드매니저·27세 직원까지 대박”

개인과 기업, 대학 등 투자스페이스X 상장 수혜자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조만장자’가 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외에도 여러

모건스탠리, 메모리 병목 ‘칩플레이션’ 야기
모건스탠리, 메모리 병목 ‘칩플레이션’ 야기

컴퓨터·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소매가 인상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시작된 반도체 가격 급등이 이른바 ‘칩플레이션’을 야기하면서 스마트폰이나 PC 등 다른 전자기기 가격 상승으로 번

트레이더 조스 ‘미니 토트백’ 판매 ‘오픈런’
트레이더 조스 ‘미니 토트백’ 판매 ‘오픈런’

출시될 때 마다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트레이더 조스의 ‘미니 토트백’이 17일 전국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도 매장마다 고객들이 오픈하기 전부터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는

미셸 박 주한대사 ‘인준’ 연방 상원서 최종 통과
미셸 박 주한대사 ‘인준’ 연방 상원서 최종 통과

트럼프 임명장 받으면 한국 부임…성김 이어 두 번째 한국계 미대사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 후보자의 인준안이

이찬혁, 유엔난민기구 '유난해' 브랜드 캠페인 출연
이찬혁, 유엔난민기구 '유난해' 브랜드 캠페인 출연

"생명 구하는 '유난한' 여정에 많은 이들 동참 희망"이찬혁, 유엔난민기구 '유난해' 브랜드 캠페인 출연[유엔난민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

장원영 대상 악의적 콘텐츠 잡는다…"작성자 특정해 강력 대응"
장원영 대상 악의적 콘텐츠 잡는다…"작성자 특정해 강력 대응"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을 비방하는 내용의 온라인 콘텐츠가 확산하자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스타쉽은 18일 아이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원

연준, 네차례 연속 금리 동결…3.50∼3.75% 유지
연준, 네차례 연속 금리 동결…3.50∼3.75% 유지

만장일치로 동결 결정…올들어 4차례 연속 동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일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