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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기자단 만찬장서 산탄총 무장괴한 총격…트럼프 무사대피

미국뉴스 | | 2026-04-26 10:15:17

백악관기자단 만찬장서 산탄총 무장괴한 총격…트럼프 무사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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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성 울리자 참석자들 테이블 아래로 피신…트럼프 부부와 밴스 등 부상 없어

 트럼프 “비밀경호국 등이 훌륭하게 임무 수행…용의자는 체포”

 FBI “산탄총으로 무장한 괴한이 보안 뚫으려 해”…체포된 용의자는 30대 남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4월 25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례 백악관 특파원 협회 만찬에서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하자 호위하고 있다. 이 비디오 화면 캡처.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4월 25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례 백악관 특파원 협회 만찬에서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하자 호위하고 있다. 이 비디오 화면 캡처.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25일 저녁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총성이 들려 트럼프 대통령이 급히 피신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모두 무사했고, 총격범은 현장에서 붙잡혔다.

총격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께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 후 국가 연주 의식이 끝나고 모두 식사하고 있던 오후 8시 30분께 사건이 발생했다.

행사 도중 총격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몇 차례 들려왔고, 곧바로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무대 위로 뛰어올랐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총격 발생"이라고 외쳤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무대 위에 마련된 헤드테이블에서 식사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 JD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긴 뒤 행사장 뒤로 피신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밴스 부통령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모두 부상 없이 안전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다.

총격은 만찬장 외부에 위치한 보안 검색 구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는 산탄총(Shotgun)으로 무장한 괴한이 백악관 만찬장 보안을 뚫으려고 했으며, 이 과정에서 비밀경호국 요원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요원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어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경호국은 즉시 총격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타스 통신은 뉴욕포스트 기자의 소셜미디어를 인용해 용의자가 31세 남성인 콜 토머스 앨런이라고 보도했지만,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CNN은 용의자가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30대 남성이라고 전했다.

무사히 대피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9시 20분께 트루스소셜을 통해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기관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그들은 신속하고 용감하게 대응했다"라며 "총격범은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DC의 파란만장한 밤"이라며 "나는 '행사를 계속 진행하자'고 제안했으나, 법 집행기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 게시물을 통해 "영부인과 부통령, 모든 국무위원은 무사하다"고 알린 뒤, 법 집행기관이 현장을 떠나라는 결정을 내렸고 출입기자단 만찬은 30일 이내에 다시 일정을 잡아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100년 넘게 이어지며 매년 대통령과 언론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해온 유서 깊은 행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언론과 대립각을 세워오며 때로는 언론사를 상대로 거액의 소송도 제기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2기를 통틀어 처음으로 출입기자단과의 만찬 자리에 참석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주목받았다.<연합뉴스>

 

2026년 4월 25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례 백악관 특파원 협회 만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손님들이 포옹하고 있다. [로이터]
2026년 4월 25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례 백악관 특파원 협회 만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손님들이 포옹하고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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