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현대차, 미국 등 해외 생산 확대… 전기차도 한국 추월

미국뉴스 | | 2026-04-20 09:53:08

현대차, 미국 등 해외 생산 확대, 전기차도 한국 추월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해 해외 비중 49.8% 달해

4년간 3배 늘며 무게중심 이동

올 中·유럽서 전기차 신차 출시

관세에 현지 제조 필요성 커져

이란 전쟁發 물류 불안도 한몫

물량조절 과정 勞 반발 변수로

 

 

 

현대자동차가 해외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EV) 물량이 올해 처음으로 국내 생산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여파로 수출 부담이 커진 데다 중동 사태로 글로벌 물류비까지 치솟자 현지 생산을 늘려 대응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난해 해외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물량은 11만 2600대로 전년(4만 6000대) 대비 144.8% 급증했다. 반면 국내 전기차 생산 물량은 작년 11만 3000대로 같은 기간 23.8% 줄었다.

 

이로써 전체 전기차 생산 물량 중 해외 비중은 지난해 49.8%까지 치솟았다. 해외 생산 비중은 2022년만 하더라도 14.8%에 그쳤는데 불과 4년 사이 3배 넘게 뛸 정도로 생산 거점 이동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 안팎에서는 국내외 전기차 신차 출시 계획을 고려하면 올해 해외 생산량이 국내 생산량을 처음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 베이징 공장에서 현지 맞춤형 전기차 세단(프로젝트명 EA1C)을, 유럽 전진기지인 튀르키예 공장에서 아이오닉3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전기 신차 출시 계획을 아직까지도 확정 못한 국내 상황과 크게 대비된다. 내연기관에 이어 그룹의 성장 축인 미래차 생산도 국내에서 해외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현대차의 전(全) 차종 생산량 384만 7700대 중 해외 생산 물량이 200만 대에 달했다.

 

이같은 흐름은 현대차의 핵심 해외 시장에서 현지 생산을 요구하는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 시장인 미국의 경우 고율의 관세를 무기 삼아 자국 내 생산을 늘릴 것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해 7개월간 외국산 자동차에 관세 25%를 부과했는데 현대차는 미 조지아주 ‘메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하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9 물량을 6만 대 수준으로 늘려 대응했다.

 

올해는 이 차종의 생산량을 전년보다 1만 대가량 더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제2 수출 시장인 유럽연합(EU) 역시 중국의 저가 물량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메이드 인 유럽’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EU는 지난달 발표한 ‘산업가속화법’을 통해 정부 보조금을 받으려면 유럽산 부품을 일정 수준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현대차로서는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물류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악재다. 현대차는 최근 핵심 운송로인 호르무즈해협 통행이 차단되자 운송 기한이 열흘가량 더 걸리는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으로 선박을 우회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물류 불안이 조기에 진정되기 어려운 상황이라 현지 시장에서 부품을 조달하고 완성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현대차는 보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화는 끝났다”며 유럽 등 현지 생산을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밝했다.

 

다만 생산조정을 위해서는 노조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업계에서는 해외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 국내 일자리가 영향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노조가 사업재편 과정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체계가 예전처럼 작동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현지 생산 필요성이 크다”면서도 “생산 현장에서 여전히 노조가 절대적인 입김을 행사하고 있어 노사간 충분한 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돈 안 보내면 추방”… 가짜 화상 인터뷰까지
“돈 안 보내면 추방”… 가짜 화상 인터뷰까지

■ 이민자 노린 신종사기 기승 ‘주의보’연방 요원 사칭, 영어·복잡한 시스템 악용“기프트 카드·코인 수수료 요구는 100% 사기”불법 대행 및 추첨 영주권 사기도 요주의 이민 시스

집값 상승에 ‘에퀴티’ 자산 가치도 급증
집값 상승에 ‘에퀴티’ 자산 가치도 급증

올해 1분기 기준 48.3%1990년 이후 최고 수준인플레보다 더 많이 올라순자산 증가 효과 이어져 전국 집값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에퀴티(home equi

‘워시 시대’ 개막에도… 연준 4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워시 시대’ 개막에도… 연준 4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물가 안정 최우선’ 천명 경제전망 여전히 불확실 올해 최소 한 차례 인상 트럼프 인하 기대 물거품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종료된

“83세 펀드매니저·27세 직원까지 대박”

개인과 기업, 대학 등 투자스페이스X 상장 수혜자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조만장자’가 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외에도 여러

모건스탠리, 메모리 병목 ‘칩플레이션’ 야기
모건스탠리, 메모리 병목 ‘칩플레이션’ 야기

컴퓨터·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소매가 인상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시작된 반도체 가격 급등이 이른바 ‘칩플레이션’을 야기하면서 스마트폰이나 PC 등 다른 전자기기 가격 상승으로 번

트레이더 조스 ‘미니 토트백’ 판매 ‘오픈런’
트레이더 조스 ‘미니 토트백’ 판매 ‘오픈런’

출시될 때 마다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트레이더 조스의 ‘미니 토트백’이 17일 전국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도 매장마다 고객들이 오픈하기 전부터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는

미셸 박 주한대사 ‘인준’ 연방 상원서 최종 통과
미셸 박 주한대사 ‘인준’ 연방 상원서 최종 통과

트럼프 임명장 받으면 한국 부임…성김 이어 두 번째 한국계 미대사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 후보자의 인준안이

이찬혁, 유엔난민기구 '유난해' 브랜드 캠페인 출연
이찬혁, 유엔난민기구 '유난해' 브랜드 캠페인 출연

"생명 구하는 '유난한' 여정에 많은 이들 동참 희망"이찬혁, 유엔난민기구 '유난해' 브랜드 캠페인 출연[유엔난민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

장원영 대상 악의적 콘텐츠 잡는다…"작성자 특정해 강력 대응"
장원영 대상 악의적 콘텐츠 잡는다…"작성자 특정해 강력 대응"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을 비방하는 내용의 온라인 콘텐츠가 확산하자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스타쉽은 18일 아이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원

연준, 네차례 연속 금리 동결…3.50∼3.75% 유지
연준, 네차례 연속 금리 동결…3.50∼3.75% 유지

만장일치로 동결 결정…올들어 4차례 연속 동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일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