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총격범 ‘맨몸 제압’ 교장, 대형 총기난사 막았다

미국뉴스 | | 2026-04-16 09:04:30

총격범, 맨몸 제압, 교장, 대형 총기난사 막았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콜럼바인 사건 모방범

60대 교장이 태클 제지

참사 전 학생들 구해

 

커크 무어 교장이 총기 무장 용의자를제압하는 모습. <엑스(X) 캡처>
커크 무어 교장이 총기 무장 용의자를제압하는 모습. <엑스(X) 캡처>

 

 

오클라호마주의 고등학교에서 교장이 총기 난사를 위해 학교로 들어온 졸업생을 맨몸으로 저지해 학생들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용의자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격 범행 중 하나로 꼽히는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1999년·39명 사상)을 모방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번질 뻔했던 범행을 무기 하나도 없이 혼자서 막아낸 것이다.

 

14일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7일 오클라호마주 폴스밸리 고교에서 벌어졌다. 언론들은 당시 60대로 추정되는 커크 무어 교장이 범인 빅터 리 호킨스(20)를 제압하는 과정을 생생히 담은 교내 폐쇄회로 CCTV 영상을 전했다. 권총 두 정으로 무장한 호킨스가 학교 로비로 걸어 들어와 학생들을 위협하자, 근처 문에서 달려나온 무어 교장이 호킨스를 제압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었다.

 

아찔했던 상황은 이렇다. 호킨스는 한 학생을 겨냥해 총격을 가했지만, 총기 결함으로 실패했다. 이후 고장 난 총기를 고친 그는 다른 학생을 향해 또다시 방아쇠를 당겼으나 빗나갔다. 주변에 있던 학생 두 명이 호킨스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하던 그때, 무어 교장이 갑자기 달려나가 호킨스를 덮친 뒤 쓰러뜨렸다. 총기도 빼앗았다. 이 과정에서 무어 교장은 다리에 총상을 입기도 했다.

 

호킨스는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이 학교 졸업생인 그는 “(재학 시절) 무어 교장에게 반감을 가졌고, 1999년 콜로라도주에서 벌어진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를 따라 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사망자 16명(가해자 2명 포함)·부상자 23명을 낳았고, 영화 ‘볼링 포 콜럼바인’(2003)에서도 다뤄진 비극이 이번 범행의 모티프가 된 셈이다. 호킨스는 “나도 그들처럼 학교 총격 사건을 벌이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어 교장은 성명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업무에 조속히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AI가 만든 ‘유령 판례’를 법정에 제출하다니
AI가 만든 ‘유령 판례’를 법정에 제출하다니

변호사들 무더기 적발,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인공지능 오남용 ‘징계’, 법조계 전반 경각심 확산  AI로 생성한 가짜 판례를 활용한 변호사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로이터]  생성형

“영주권 발급 급감…합법이민 더 타격”
“영주권 발급 급감…합법이민 더 타격”

트럼프 2기 반이민정책난민·망명신청 차단 등불법입국 감소의 2.5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불법 입국 감소를 주요 성과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는 합법 이민이 훨씬 더

총격범 ‘맨몸 제압’ 교장, 대형 총기난사 막았다
총격범 ‘맨몸 제압’ 교장, 대형 총기난사 막았다

콜럼바인 사건 모방범60대 교장이 태클 제지참사 전 학생들 구해 커크 무어 교장이 총기 무장 용의자를제압하는 모습. <엑스(X) 캡처>  오클라호마주의 고등학교에서 교장

미국내 이란 고위층, 가족 영주권, 박탈·추방 확대

인질사태 연루 인사가족전 부통령 아들 등 체포“반미 외치며 호화생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거주 중인 이란 고위 관리 가족의 영주권을 잇달아 취소하고 국외로 추방하고 있다

[이런 일도] 피카소 작품 단돈 118불에 ‘횡재’
[이런 일도] 피카소 작품 단돈 118불에 ‘횡재’

유럽 자선복권 행사서프랑스 남성 구입 행운    스페인 출신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100만 달러 가치 작품이 자선 복권 행사를 통해 100유로(약 118달러)에 새 주인을 찾아 화

‘두 가지’만 바꿨더니… 우울증 ‘절반’ 줄었다
‘두 가지’만 바꿨더니… 우울증 ‘절반’ 줄었다

식사의 질·신체 활동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동시에 실천하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절반 가까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사나 운동 중 하나만 챙길 때보다 두

올해 세금 평균 환급액 3,462달러

전년 대비 11% ‘껑충’감세법·표준공제 확대환급규모 2,200억달러 올해 납세자들이 받은 평균 세금 환급액이 지난해보다 11%가량 증가한 3,462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까지 ‘트럼프 관세’ 복원 가능”

베선트 재무장관 밝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대법원 판결로 제동이 걸린 관세 정책을 7월 초까지 복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가주 ‘기저귀 성분 공개’ 법안 논쟁
가주 ‘기저귀 성분 공개’ 법안 논쟁

모든 성분 표시 의무화소비자 알권리 강화 추진학부모·환경단체 등 지지업계 “영업비밀 침해” 반발  캘리포니아에서 일회용 기저귀에 사용되는 모든 성분을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이

LA서 의료기관 사기 대규모 적발
LA서 의료기관 사기 대규모 적발

밴스 부통령 태스크포스 6억달러 부정 의혹 제재 447개 호스피스 운영 중단“끝까지 추적” 엄단 의지 JD 밴스 부통령이 주도하는 연방 반 사기 태스크포스가 LA 지역 의료기관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