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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이란 고위층, 가족 영주권, 박탈·추방 확대

미국뉴스 | | 2026-04-16 09:11:09

미국내 이란 고위층 가족 영주권 박탈·추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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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사태 연루 인사가족

전 부통령 아들 등 체포

“반미 외치며 호화생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거주 중인 이란 고위 관리 가족의 영주권을 잇달아 취소하고 국외로 추방하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최근 마수메 에브카테르 전 이란 부통령의 아들인 세예드 에이사 하셰미의 영주권을 박탈하고 체포했다. ICE는 “악명 높은 이란 고위급 지도자 에브테카르의 아들 부부는 미국에서 교수직을 얻고 고급 저택에 거주하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려왔다”고 밝혔다.

 

에브카테르는 지난 1979년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인질 사태 당시 혁명 세력의 대변인 역할을 했던 여성으로, 그는 미국인 인질들을 잘 대우하고 있다는 거짓 주장을 펼쳐 미국인들의 공분을 샀었다. 에브카테르의 아들 하셰미는 2014년 가족과 함께 미국에 입국해 2016년 영주권을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에브카테르는 1979년 당시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대변이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인 반미 테러리스트나 그 가족들의 거주지가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 무장단체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의 조카딸 하미데 아프샤르의 영주권도 취소했다. 아프샤르는 자기 딸과 함께 미국에서 부유한 생활을 즐기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화려한 모습을 자랑해왔다. 또 이란의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의 딸인 파테메 아르데시르 라리자니도 법적 체류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란 신정 정권은 반미를 외치면서도 정작 그들의 가족은 미국으로 보내 호화 생활을 지원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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