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현대차그룹, 미국 시장 판매순위 4위 ‘우뚝’

미국뉴스 | | 2026-04-13 09:33:12

현대차그룹, 미국 시장 판매순위 4위 ‘우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사상 최고 분기실적 거둬

미국 내 입지 공고히 해

올 1분기 43만720대 판매

친환경 등 모델 다양화

 

 

올해 1분기 인구 3억4,000만명의 미국 자동차 내수 시장을 놓고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금리 환경에다 자동차 관세 및 중동전쟁 불확실성, 전기차 보조금 종료 등 시장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컸던 3개월이었지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브랜드 경쟁력과 제품 전략을 앞세워 각자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공개한 2026년 1분기 미국 시장 판매 실적에 따르면 GM은 62만6,429대를 판매하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위는 도요타·렉서스(56만9,420대), 3위는 포드·링컨(457,315대)으로, 상위 3강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로 구성된 현대차그룹은 43만720대를 판매하며 4위를 유지, 북미 시장 내 입지를 한층 더 강화했다.

 

현대차그룹은 경쟁사보다 더 높은 판매 신장세를 보이며 3위 포드·링컨과의 격차는 줄이고 5위 혼다·에큐라와의 격차는 더 벌렸다. 3위 포드·링컨과의 격차를 불과 2만6,595대로 줄이면서 향후 추격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반면 혼다·에큐라와의 격차는 9만3,890대로 더 늘렸다. 혼다·에큐라는 오랜 기간 현대차그룹에 앞서 4위를 차지했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성장세는 단연 돋보였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동안 총 20만5,38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회사 역사상 최고 1분기 판매량을 달성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분기 실적은 산타페 HEV(+47%), 엘란트라 HEV(+141%), 쏘나타 HEV(+107%), 아이오닉 5(+14%), 투싼(+4%) 등 현대자동차 전 라인업의 뛰어난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분기 실적은 현대자동차가 월별 수요를 주요 차종 및 파워트레인 전반에 걸친 꾸준하고 광범위한 성장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평가다.

 

기아 역시 미국 시장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기아 미국법인은 올해 1분기 20만7,015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1분기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나 성장한 수치다. 1분기에 현대차 보다 더 많은 판매를 기록하며 그룹 내 치열한 판매 경쟁을 예고했다.

 

텔루라이드(+20%)는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2개월 연속 월 1만3,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1분기 누적 3만5,928대를 달성,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스포티지(+8%), 카니발(+9%), K4(+1%) 등 3개 모델은 역대 최고 1분기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하위권에서는 순위 수성을 위한 치열한 다툼이 벌어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마즈다의 약진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12위에 머물렀던 마즈다는 올해 1분기 9만4,473대를 판매하며 BMW 그룹(9만892대)을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반면 BMW·미니·롤스로이스 그룹은 프리미엄 시장의 수요 둔화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앉았다. 지난해 혼다·에큐라(33만6,830대)에 5위 자리를 내줬던 스텔란티스(30만5,902대)는 이번 분기에도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6위에 머물렀다. 9위를 기록한 테슬라(12만2,196대)는 전기차 보조금 종료와 고금리 직격탄으로 인해 성장세가 주춤해진 상황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급망의 현지화 수준과 유연한 생산 체계 여부가 2분기 이후 실적 향방을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환경 속에서 소비자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인센티브 전략과 가격 정책이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를 보유한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순위 4위 위치를 확고히 했다. [로이터]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를 보유한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순위 4위 위치를 확고히 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방 이민당국, 미국내 ‘원정출산’ 대대적 단속
연방 이민당국, 미국내 ‘원정출산’ 대대적 단속

ICE, 사기·브로커 수사출생시민권 제한 관련 대법원 심리 속 강경책 반이민 정책 강화 신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시민권 획득을 위한 이른바 ‘원정출산’ 목적으로 암암리에 이

전국 공항 파견 ICE 요원들 철수
전국 공항 파견 ICE 요원들 철수

배치 보름여 만에 종료TSA 직원들 근무 복귀급여는 일부만 지급돼  지난달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ICE 요원이 탑승객의 신원을 체크하는 모습. [로이터]  연방 국

아르테미스 II 성공 귀환… “다음은 화성”
아르테미스 II 성공 귀환… “다음은 화성”

유인 우주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열흘간의 달 탐사를 마치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연방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7분 아르테미스 2호의 유인 캡슐

[여행 트렌드] 크루즈 업계까지 ‘연료 할증로’ 도입 움직임
[여행 트렌드] 크루즈 업계까지 ‘연료 할증로’ 도입 움직임

항공사 이어 부담 확대연료비 비중 높아 채택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크루즈 업계에서 연료 할증료 부과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업체가 이미 추가 요금을

현대차그룹, 미국 시장 판매순위 4위 ‘우뚝’
현대차그룹, 미국 시장 판매순위 4위 ‘우뚝’

사상 최고 분기실적 거둬미국 내 입지 공고히 해올 1분기 43만720대 판매친환경 등 모델 다양화  올해 1분기 인구 3억4,000만명의 미국 자동차 내수 시장을 놓고 전 세계 완

3월 소비자 물가지수, 4년 만에 최대 급등
3월 소비자 물가지수, 4년 만에 최대 급등

전쟁 여파 영향 본격전년대비 3.3%나 올라에너지 가격 최대 영향연준 금리인하 기대 하락   중동전 여파로 인한 개솔린 가격 상승이 주도하면서 지난 3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3년래

트럼프, 범죄 영상 올리며 반이민 정책 강화 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잔혹한 살인 범죄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전임 조 바이든 정부의 이민정책과 자신의 반이민 정책에 발목을 잡는 판사를 싸잡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

삼성,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1위 탈환

갤럭시 S26 판매 호조삼성·애플 양강 구도 지난해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애플에 왕좌를 빼앗겼던 삼성전자가 1분기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삼성전자가 1분

통행료 고의미납 방지법안 추진

연방하원, 입법 논의 착수상습위반 추적기술 도입 비용 등각 주정부에 1000만달러 지원  연방의회가 미 전역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 통행료 고의 회피와 상습위반을 막기 위한 법안을

테슬라, 저가·소형 SUV 개발 본격 나서

중국에서 생산 예정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기존 모델보다 더 저렴하고 작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내놓을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은 9일 테슬라가 최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