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이자율 상승, 모기지 신청 11% 급감

미국뉴스 | | 2026-03-19 09:41:43

이자율 상승, 모기지 신청 11% 급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재융자 신청도 19%나 줄어

금리 5주만에 최고 수준

중동발 유가 급등 여파도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모기지 금리도 다시 오르면서 주택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5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는 한 주 만에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18일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3월 13일로 끝난 주간의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10.9% 감소했다. 이는 4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던 흐름이 꺾인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신청량을 나타내는 종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 대비 10.9% 하락했으며, 계절 조정 전 기준으로는 10% 감소했다.

 

특히 재융자 신청 감소가 두드러졌다. 재융자 지수는 전주 대비 19% 하락했지만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69%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주택 구매 수요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계절 조정된 주택 구매 지수는 전주 대비 1% 상승, 계절 조정되지 않은 기준으로는 2% 상승했다. 또한 1년 전과 비교하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주택담보대출 신청 감소는 모기지 금리 상승 영향이 컸다.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월 12일로 끝난 주에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는 6.11%로 상승하며 5주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평균 금리(6.65%)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MBA의 부사장 겸 부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엘 칸은 “중동 분쟁으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모기지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30년 고정금리는 6.30%까지 올라 2025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 영향으로 재융자 시장은 빠르게 위축됐다. 전체 대출에서 재융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주 57.8%에서 52.3%로 감소했다. 변동금리 모기지(ARM) 비중도 전체 신청의 8% 수준으로 하락했다.

 

반면 주택 구매 신청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칸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매 신청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며 “많은 지역에서 주택 재고가 증가하고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주택 구매 신청은 지난해 수준을 여전히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시장의 향방은 결국 유가 향방과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입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주택 전문가는 “전쟁 장기화로 고유가 상황이 고착화될 경우, 주택 시장의 온기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IRS, 보안 서밋서 경고회계사 해킹 시도 급증고객 수천 명 정보 유출이메일 출처 반드시 확인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 국세청(IRS) 본부. IRS와 보안서밋은 최근 CPA 등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EV6·EV9과 라인업 완성3,500달러 무상 지원금도 EV3 [기아차 제공] 기아 미국법인(KA)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 EV3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EV3는 기아의 엔트리급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대학생 22%는 전공 바꿔대학들도 교육 방식 전환‘유망 전공’기준도 변화아예 하고싶은 분야 선택 인공지능(AI)이 대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과거에는 높은 연봉과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공항·법원·교통거점 넘어국립공원 등지까지 단속단순 신분위반도‘저인망’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 단속이 새로운 방식으로 확대되면서 지난 7월 한 달간 체포된 이민자가 약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해외여행·재입국 규정 변경 여행허가 받아도 입국 제한신분조정 관행 차질 우려한인 등 45만5천명 영향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추방을 유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커다랗게 튀어나온 눈과 축 늘어진 혀, 깊은 주름...” 한국의 개고기 시장에서 구조된 퍼그 ‘지니 루’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다

트럼프 지지율 ‘추락’ 긍정 33% ‘역대 최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임기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33%에 불

‘좋아요’ 받으려다… SNS와 바꾼 목숨

고속도로 역주행 질주사고 10대 학생 5명 사망 참극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차량이 마주오던 차와 정면 충돌해 10대 청소년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아일랜드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데이터센터 부지로는 절대 안 판다”

켄터키주 토지소유 모녀2,648만달러 오퍼 거절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야심이 수백억 원을 거절한 촌부들의 결정에 가로막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6일 켄터키주 메이즈빌

미국 ‘경제 옥죄기’vs 이란은 ‘고유가 부채질’
미국 ‘경제 옥죄기’vs 이란은 ‘고유가 부채질’

■ 양국 치킨게임 본격화미, 제1 목표는 유가 하락중간선거 앞두고 이란 압박이란, 상선 공격 시장 충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 [로이터]  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