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모기지 금리 4년만에 5%대로… 시장 활성화 기대

미국뉴스 | | 2026-02-25 09:44:00

모기지 금리 4년만에, 5%대로,5.9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2년 이후 처음, 5.99%

주택가격 상승률도 둔화

12월 1.3% 상승에 그치며

구매자들 시장 진입 기대

 

 모기지 금리가 4년만에 6% 이하로 떨어지고 집값 상승도 둔화하면서 올해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로이터]
 모기지 금리가 4년만에 6% 이하로 떨어지고 집값 상승도 둔화하면서 올해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로이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4년만에 다시 5%대로 떨어졌다. 업계는 모기지 금리 인하가 가격 둔화와 맞물리면서 주택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일제히 환호했다.

 

월스트릿저널(WSJ) 등 언론들에 따르면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ㅈ난 23일 5.99%로 하락했다. 30년 만기 주택대출 금리가 6%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연방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위법하다고 결정하면서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게 위험회피 심리를 키우며 채권 금리를 낮추는 요인이 됐다. 지난 20일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1.4%(전기 대비 연율)로 나타나 예상을 크게 밑돈 것도 채권 금리 하락에 기여했다.

 

모기지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금리보다 채권 금리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시장이 모기지 채권을 대거 매입, 또는 매도하면서 모기지 금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방침을 시사하는 등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고 주택 시장을 활성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택 업계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이 주택거래 반등으로 이어지 것으로 확신한다.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6%대 중후반에 머무르며 주택 구매자들에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주택 시장은 기존에 3~3%대 저금리 대출로 집을 산 주택 보유자들이 새집으로 갈아타길 꺼리고, 잠재 주택 구매자들도 단기간 가파르게 오른 집값과 6%를 훌쩍 넘는 모기지 금리 탓에 주택 구매를 망설이면서 전국 거래가 침체된 상태가 이어져 왔다.

 

전국 주택 가격 하락도 주택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주택 가격 상승률은 1%대 초반으로 둔화하며 10여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지난해 12월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전국 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연도별 주택 가격 상승률 기준으로 이는 지난 2011년(-3.9%)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라고 S&P는 전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2.7%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집값 상승률은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S&P는 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주택 가격 상승률(6.6%)과 비교해서도 5.3%포인트나 낮은 상승률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택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주택담보대출 금리 수준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잠재적 주택 매수자들이 관망 자세를 유지한 게 지난해 주택 가격 상승세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수요 감소는 주택 가격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도 상승률이 차별화됐다. 시카고(5.3%), 뉴욕(5.1%), 클리블랜드(4.0%) 등은 작년 한 해 주택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지만, 탬파(-2.9%), 덴버(-2.1%), 피닉스(-1.5%), 댈러스(-1.5%), 마이애미(-1.5%) 등 지역은 주택 가격이 오히려 하락했다.

 

일명 선벨트로 불리는 남부 주요 도시들은 팬데믹 이후 인구 유입이 늘면서 집값이 다른 지역 대비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다.

 

S&P 글로벌은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25년 말 6.2%를 나타내 지난 10년 평균을 크게 웃돌았고, 2025년 물가 상승률은 2.7%로 둔화했음에도 주택 가격 상승률을 앞지르며 주택의 실질 가치를 떨어뜨렸다”라고 말했다.

 

업계는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하락하면 모기지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소고기가 ‘금값’… 한인들 “갈비 먹기 겁난다” 한숨
소고기가 ‘금값’… 한인들 “갈비 먹기 겁난다” 한숨

정육코너 가격표 쇼크1년새 15% 이상 치솟아“도매가도 20~30% 올라”돼지고기 등 대체 수요  소고기 가격이 급등 속에 24일 LA 한인타운의 한 마켓에서 고객이 육류 제품을

모기지 금리 4년만에 5%대로… 시장 활성화 기대
모기지 금리 4년만에 5%대로… 시장 활성화 기대

22년 이후 처음, 5.99%주택가격 상승률도 둔화12월 1.3% 상승에 그치며구매자들 시장 진입 기대  모기지 금리가 4년만에 6% 이하로 떨어지고 집값 상승도 둔화하면서 올해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서 총탄 관통자국 발견…당국 조사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서 총탄 관통자국 발견…당국 조사

비행 중 문제는 없어…현재 운항 중단아메리칸항공 여객기[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총알 관통 자국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

“한인들에 첨단 재정 서비스 제공 자부심”
“한인들에 첨단 재정 서비스 제공 자부심”

신시스, 연례 ‘킥오프’ 개최사업비전·재정 솔류션 공표올해 역대 최대 규모 열려3월 13~14일 라스베가스서   남가주 롱비치에 본사를 둔 한인 종합 재정서비스 회사인 ‘신시스’(

쿠팡 미국인 대표 연방의회 증언… 한·미 통상이슈 부상
쿠팡 미국인 대표 연방의회 증언… 한·미 통상이슈 부상

하원 법사위, 조사절차 ‘미 기업 차별유무 조사’대한민국 무역 보복도 가능‘미국서 여론전 지속’지적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가운데)가 23일 워싱턴 DC 연방하원

유럽 차단 콘텐츠 다시 살린다… 미 국무부, 우회 포털 구축
유럽 차단 콘텐츠 다시 살린다… 미 국무부, 우회 포털 구축

유럽, 구글·메타 등에 삭제 명령천문학적 과징금 부과 잇따르자미‘freedom.gov’포털로 맞대응X 규제 주도 5명 비자발급 제한그린란드·관세 이어 파열음 커져  유럽의 미국 빅

모친 실종 서배나 거스리… 100만 달러 현상금 걸어
모친 실종 서배나 거스리… 100만 달러 현상금 걸어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주민들이 실종된 낸시 거스리를 찾는 전단지를 붙이고 있다. [로이터]  유명 앵커의 모친이 실종된 지 24일이 지난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이 현상금으로 100만

케데헌 '골든', 빌보드 싱글차트 7위로 35주 진입
케데헌 '골든', 빌보드 싱글차트 7위로 35주 진입

'빌보드 200'에 에이티즈·캣츠아이·엔하이픈 올라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부른 가수 레이 아미(왼쪽부터), 이재, 오드리 누나[AFP=연합뉴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

한국 스릴러 시리즈 '레이디 두아', 넷플릭스 비영어 쇼 주간 1위
한국 스릴러 시리즈 '레이디 두아', 넷플릭스 비영어 쇼 주간 1위

2월 16∼26일 비영어 시리즈 순위[넷플릭스 투둠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신혜선 주연의 범죄 스릴러 시리즈 '레이디 두아'가 지난주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이 가장 많

은행에 고객 시민권정보 수집 요구 검토…이민단속 일환
은행에 고객 시민권정보 수집 요구 검토…이민단속 일환

WSJ “신규·기존 고객에 여권 등 요구하게 할 수 있어 은행들 불안”  재무부[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 단속 차원에서 은행에 고객의 시민권 정보를 수집하도록 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