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귀금속 투자 과열 조짐… ‘변동성 주의·몰빵 금물’

미국뉴스 | | 2026-02-18 09:52:24

귀금속 투자 과열 조짐,신중한 접근이 필요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금값 5,000불 뚫자 수요 급증

ETF·뮤추얼펀드 투자처 다양

거래 ‘숨은 비용’ 꼭 따져보고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배분해야

 금·은 등 귀금속 시장이 달아 오르고 있지만 변동성과 부수적인 비용을 고려 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 한 금은방에 금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연합]
 금·은 등 귀금속 시장이 달아 오르고 있지만 변동성과 부수적인 비용을 고려 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 한 금은방에 금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연합]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과 은을 포트폴리오에 담으려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초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귀금속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귀금속 특유의 높은 변동성과 부수적인 비용을 고려할 때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가격 상승 랠리에 올라타기보다는 각 금속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을 배분하는 지혜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금은 특히 초보 투자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다. 주식이나 채권 시장이 흔들릴 때 가치가 오르는 경향이 있어 자산 다각화에 유리하며, 역사적으로도 가장 신뢰받는 가치 저장 수단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금은 반드시 큰돈이 있어야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그램 단위의 작은 금괴나 10분의 1 정도의 소량 실물 금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고, 금 ETF(상장지수펀드)나 뮤추얼 펀드를 활용하면 커피 한 잔 가격으로도 금 시장에 발을 들일 수 있다. 이미 증권 계좌가 있다면 주식을 사듯 간편하게 금 관련 자산을 매수할 수 있어 접근성도 매우 좋아졌다.

 

하지만 실물 금 거래 시에는 반드시 ‘숨은 비용’을 따져봐야 한다. 금 현물 가격 외에 딜러가 붙이는 마크업, 안전한 곳에 보관하기 위한 보관료, 분실에 대비한 보험료 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초보자들이 흔히 빠지는 함정 중 하나가 ‘수집용 동전’이다. 이런 제품은 역사적 희귀성 때문에 금 함량보다 훨씬 비싼 프리미엄이 붙어 있어, 나중에 되팔 때 제값을 받지 못할 위험이 크다. 무엇보다 시장이 불안할 때 공포심에 휩쓸려 감정적으로 매수하는 것은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다.

 

은은 금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해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금 투자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되며, 금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이나 환율 변동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은은 금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바로 ‘산업적 수요’다. 은은 전자제품, 의료기기, 태양광 패널 등 첨단 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이 때문에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어 산업 생산이 활발해지면, 은 가격은 금보다 훨씬 가파르게 상승하는 탄력을 보여주곤 한다.

 

실물을 직접 보관하기 번거롭다면 은 ETF를 통해 간편하게 가격 변동에만 투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은은 금보다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가격이 널뛰는 ‘변동성’이 매우 크다. 산업 수요가 조금만 줄어들어도 가격이 급락할 수 있으며, 실물을 되팔 때는 매수 가격과 매도 가격의 스프레드가 금보다 넓어 투자자에게 불리한 경우가 많다. 또 미국에서는 실물 은을 ‘수집품’으로 분류해 주식보다 높은 세율을 적용한다는 점도 수익률을 갉아먹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귀금속 투자를 할 때 반드시 ‘보험’의 관점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한다. 단기적인 급등 기대감이나 불안감에 쫓겨 특정 자산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자신의 투자 목적과 기간, 그리고 손실을 견딜 수 있는 성향을 꼼꼼히 따져보고 전체 자산 중 적정 비중만을 귀금속에 할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 재태크 전문가는 “금이 포트폴리오의 중심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방패’라면, 은은 상승장에서 수익을 키울 수 있는 ‘보조 엔진’에 가깝다”며 “두 자산 모두 전체 자산의 일부로 편입하되, 예측 불가능한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분산 투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투자법”이라고 강조했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IRS, 보안 서밋서 경고회계사 해킹 시도 급증고객 수천 명 정보 유출이메일 출처 반드시 확인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 국세청(IRS) 본부. IRS와 보안서밋은 최근 CPA 등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EV6·EV9과 라인업 완성3,500달러 무상 지원금도 EV3 [기아차 제공] 기아 미국법인(KA)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 EV3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EV3는 기아의 엔트리급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대학생 22%는 전공 바꿔대학들도 교육 방식 전환‘유망 전공’기준도 변화아예 하고싶은 분야 선택 인공지능(AI)이 대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과거에는 높은 연봉과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공항·법원·교통거점 넘어국립공원 등지까지 단속단순 신분위반도‘저인망’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 단속이 새로운 방식으로 확대되면서 지난 7월 한 달간 체포된 이민자가 약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해외여행·재입국 규정 변경 여행허가 받아도 입국 제한신분조정 관행 차질 우려한인 등 45만5천명 영향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추방을 유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커다랗게 튀어나온 눈과 축 늘어진 혀, 깊은 주름...” 한국의 개고기 시장에서 구조된 퍼그 ‘지니 루’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다

트럼프 지지율 ‘추락’ 긍정 33% ‘역대 최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임기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33%에 불

‘좋아요’ 받으려다… SNS와 바꾼 목숨

고속도로 역주행 질주사고 10대 학생 5명 사망 참극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차량이 마주오던 차와 정면 충돌해 10대 청소년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아일랜드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데이터센터 부지로는 절대 안 판다”

켄터키주 토지소유 모녀2,648만달러 오퍼 거절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야심이 수백억 원을 거절한 촌부들의 결정에 가로막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6일 켄터키주 메이즈빌

미국 ‘경제 옥죄기’vs 이란은 ‘고유가 부채질’
미국 ‘경제 옥죄기’vs 이란은 ‘고유가 부채질’

■ 양국 치킨게임 본격화미, 제1 목표는 유가 하락중간선거 앞두고 이란 압박이란, 상선 공격 시장 충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 [로이터]  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