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인 스노보드 스타 클로이 김, 트럼프에 쓴소리

미국뉴스 | | 2026-02-11 09:05:37

한인 스노보드 스타 클로이 김, 트럼프에 쓴소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 정책 반대’ 동료 “루저” 비난한 트럼프에

 

 

 지난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클로이 김. [로이터]
 지난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클로이 김. [로이터]

 

 

미국 스노보드 간판스타이자 한인 2세인 클로이 김(26)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이민자 가정 출신 선수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같은 한인 스노보드 선수인 베아 김(19)도 다양성의 가치를 강조하며 동료를 옹호했다.

 

10일 AFP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클로이 김은 지난 9일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헌터 헤스를 “진정한 패배자”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뭉쳐 서로를 지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느끼지만, 우리에게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의견을 표현할 권리도 있다”고 강조했다.

 

논란은 헤스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헤스는 최근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성조기를 달고 뛴다고 해서 미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 같은 시기에 미국을 대표하는 것은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성조기를 달고 뛴다고 해서 미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며 “(미국 정부가 아니라) 내 친구와 가족,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 (경기를)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헤스를 “패배자”라고 칭하며 “(올림픽에) 출전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미국 선수단에) 합류하게 돼 유감이다. 이런 사람을 응원하는 건 정말 어렵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클로이 김은 “우리 부모님도 한국에서 오신 이민자여서 이번 사안은 확실히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며 “우리는 사랑과 연민을 앞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모습이 더 많이 보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같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인 스노보드 선수 베아 김도 발언에 나섰다. 그는 “다양성이야말로 우리를 매우 강한 나라로 만드는 요소”라며 “우리는 모두 매우 다른 배경을 갖고 있지만, 그 차이가 미국을 더 강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17세의 나이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따낸 클로이 김은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근로 비자·취업 이민 등 I-140 청원서 2,965불로 신청자들 부담 더욱 가중   미국에서 빠른 이민 심사를 원하는 근로자와 기업들이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ICE·광고 논란에 해임 후임에 멀린 상원의원  크리스티 놈과 마크웨인 멀린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크리스티 놈 연방 국토안보부(DHS)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지방간’ 점검부터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지방간’ 점검부터

■이한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간에 지방이 5% 이상 쌓이면 ‘지방간’ 진단몸무게보다 내장비만 반영 허리둘레가 중요학계‘임상적 비만’상태도 적극적인 치료 권고 지방이 전체 간조

스타벅스, 내슈빌에 새 거점
스타벅스, 내슈빌에 새 거점

남부지역 공세 강화시애틀 본사는 유지 미국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미 남부와 북동부 공급망을 늘리기 위해 테네시주 내슈빌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다. 4일 블룸버그 통신은 내부 메

CJ올리브영, 미 서부에 물류센터 구축
CJ올리브영, 미 서부에 물류센터 구축

북미 K뷰티 거점 확보보관·배송 등 물류지원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설립한 CJ올리브영 물류 센터 [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미국 현지에 첫 물류 거점을

국제무역법원, “모든 수입업체, 관세환급 대상 자격”
국제무역법원, “모든 수입업체, 관세환급 대상 자격”

실제 환급받을 길 열려구체적 절차 마련 착수규모 최소 1,750억달러24개주‘대체관세’도 소송  국제무역법원은 지난달 연방 대법원의‘트럼프 상호관세’ 무효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AI가 제 아들을 죽였습니다”… 구글 ‘제미나이’ 사망 소송 휘말려
“AI가 제 아들을 죽였습니다”… 구글 ‘제미나이’ 사망 소송 휘말려

플로리다 남성 사건극단 선택 유도 의혹징벌적 손해배상 요구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가 이용자에게 망상 등 정신질환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으로 피소됐다. 4

트레이더 조 냉동볶음밥 유리 조각 혼입 ‘리콜’
트레이더 조 냉동볶음밥 유리 조각 혼입 ‘리콜’

미국 내 한인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트레이더 조’의 냉동 볶음밥과 일부 냉동식품에서 유리 파편 혼입 가능성이 확인돼 대규모 리콜이 진행된다. 이번 리콜에는 랠프스와 코스코에서

텔루라이드 앞세운 기아, 미국서 현대차 또 제쳤다
텔루라이드 앞세운 기아, 미국서 현대차 또 제쳤다

■ 두달 연속 판매량 우위지난달 6.6만대… 역대 동월 최대RV풀라인업에 카니발 하브도 한몫현대차도 6.5만대 팔며 기록 갱신  기아가 올 들어 미국 시장에서 두 달 연속 현대차(

“1.8조달러 버블 언제 터질지 몰라”…월가 거물들 발빼
“1.8조달러 버블 언제 터질지 몰라”…월가 거물들 발빼

■ 사모대출 펀드런 공포AI발 데이터센터 과잉투자 논란에SW기업서만 1200억달러 부실 우려글로벌 위1 운용사 펀드마저 흔들   상당수의 월가 전문가들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