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ICE, 무차별 이민단속 중단”

미국뉴스 | | 2026-01-30 09:19:15

ICE, 무차별 이민단속 중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시민 총격 여론 역풍에

일터 등 급습방식 폐기

범죄자 ‘표적단속’ 선회

미네소타만 우선 적용

 지난 28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한 여성이 ‘ICE는 지금 당장 물러가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지난 28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한 여성이 ‘ICE는 지금 당장 물러가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무차별적 이민 단속 논란이 불거진 미네소타 지역에서 단속 방침을 전면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잇따른 총격 사망 사건으로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범죄 이력이 확인된 대상만을 상대로 한 ‘전통적 표적 단속’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 일대에서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시민 2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본격화됐다. 초기에는 사망자들의 선제 공격이 있었다는 정부 설명이 나왔으나, 이후 공개된 영상이 이를 반박하면서 행정부의 강경 단속 기조에 대한 비판이 확산됐다. 결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긴장을 완화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미네소타 이민 단속 전권을 맡은 톰 호먼 백악관 ‘국경 차르’는 29일 미니애폴리스 연방청사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연방정부의 접근 방식이 완벽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수십 년간 수행해 온 전통적인 표적 단속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현장에서 누구를 찾고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는 대상만을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ICE 내부 지침에 따르면, 앞으로 미네소타 지역의 모든 단속 대상은 형사 기소 중이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이른바 ‘범죄 연관성(Criminal Nexus)’이 명확히 입증돼야 한다. 이는 소매점 주차장, 세차장 등에서 비범죄 이민자까지 무차별적으로 체포해 온 기존 방식과는 확연히 다른 변화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수개월간 ICE의 단속은 표적화와 거리가 멀었다”며 이번 방침 전환의 배경을 지적했다.

 

현장 절차도 대폭 강화됐다. 요원들은 체포 과정에서 확성기를 사용해 신분과 목적을 명확히 고지해야 하며, 시위대와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명령 전달 외의 접촉이나 대화는 금지됐다. ICE와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의 과잉 대응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새 지침은 미니애폴리스에서 미 시민권자 2명이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 이후 작전 방식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보여주는 가장 구체적인 자료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호먼은 또한 주정부와의 협조가 강화될 경우 미니애폴리스에 배치된 ICE 요원 수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키스 엘리슨 주 법무장관과의 면담에서, 재판 전 불법체류 이민자들을 주 교도소 내에서 ICE가 체포하는 데 합의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호먼은 “교도소에 더 많은 요원이 배치되면 거리 단속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80대 한인 여성 주택서 피살
80대 한인 여성 주택서 피살

노스캐롤라이나 경찰살인 사건으로 수사 80대 한인 여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살인사건으로 수사에 나섰다. 노스캐롤라이나주 CBS와 NBC 등

기아, EV3 전기차 미국 시장 투입
기아, EV3 전기차 미국 시장 투입

전기차 트로이카 라인업올해 하반기 판매 시작 기아 EV3. [기아]  기아가 미국 시장에 EV9과 EV6에 이은 새로운 3번째 전기차 모델인 EV3을 투입한다. 대형, 중형 모델에

연방정부,‘트럼프 관세’ 환급 시스템 가동

1,660억불 반환절차 착수‘케이프 시스템’ 20일 가동수입 업체들 33만개 달해“반드시 신청해야 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징수했다가 위법 판결을 받은 관세에 대해 연방 정

“호르무즈 해협 막히니 파나마 운하로 몰렸다”
“호르무즈 해협 막히니 파나마 운하로 몰렸다”

물류 위기는 현재 진행형중동전 여파 통행량 급증급행료 4배까지 ‘껑충’미국발 물량 특히 증가 파나마 운하 발보아항의 모습. [로이터] 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 핵심 해상 운송로인 호

미, 자동차 제조라인까지 무기생산 전용 추진
미, 자동차 제조라인까지 무기생산 전용 추진

자동차 업계 등과 논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제조사 등 민간 산업의 군수 물자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 미 국방부가 자동차 업체를 비롯한 주요 제조 기업

민주 ‘2028 전대’ 고심…“공화 휴스턴에 맞설곳 어디?
민주 ‘2028 전대’ 고심…“공화 휴스턴에 맞설곳 어디?

악시오스“애틀랜타·보스턴덴버·시카고·필라델피아 등”주요 도시들 후보지 경쟁시카고에서 열렸던 2024년 민주당 전당대회. [로이터]  2028년 치러질 차기 대선에서 정권 탈환을 벼

팀 쿡, 애플 CEO 15년만에 물러나… 후계자는 존 터너스
팀 쿡, 애플 CEO 15년만에 물러나… 후계자는 존 터너스

애플, 9월 CEO 교체 발표팀 쿡은 이사회 의장으로   존 터너스(왼쪽)와 팀 쿡. [로이터]   팀 쿡이 애플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오는 9월 물러난다. 애플은 2011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 추천 접수

교육부, 5월13일 마감 한국 교육부가 교육 발전에 기여한 재외동포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2026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총영사관은 오는 5월 13일까지

기름 공급난에 미 항공사들 ‘청산 위기’

재파산 스피릿, 구조 조정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항공유 공급난이 이어지자 미국 일부 항공사가 청산 위기를 겪으며 구조조정 조짐이 일고 있다. 유럽 항공사들은 가격은 둘째치고 항공

aT, 휴스턴 지사 개소…K-푸드 새 남부권 거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신규 지사를 설립, 미 남부권과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홍문표 aT 사장은 오는 21일 휴스턴지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