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환율·반미정서·고비용’ 미국 관광산업 ‘된서리’

미국뉴스 | | 2026-01-15 09:45:07

환율·반미정서·고비용, 미국 관광산업 된서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작년 관광객 6.3%나 감소

강달러에 한국인 관광도↓

 

2025년은 미국 관광업계에 ‘악몽의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이후 이어지던 회복 흐름이 꺾이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했고, 할리웃과 국립공원 관광마저 흔들리며 여행 경기가 급속히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환율 충격으로 한국인 관광객까지 줄어들면서 침체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미국여행협회는 지난해 미국을 찾은 해외 방문객이 6,790만명으로 전년(7,240만명) 대비 6.3%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2019년(7,940만명) 대비 약 85% 수준으로 후퇴한 것이다.

 

호텔 데이터 분석업체 STR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 호텔 평균 객실 점유율은 57.9%로, 전년 대비 2.8% 하락했다. 점유율 하락은 항공·렌터카·외식·쇼핑 등으로 이어지는 여행 소비 전반의 위축을 의미한다.

 

특히 미국 관광의 메카인 캘리포니아는 관광 둔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비짓 캘리포니아는 지난해 8월까지 국제 관광객 유입이 감소했고, 3개월 누적 기준 국제 관광 도착이 8% 줄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10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이어진 43일간의 연방정부 셧다운은 관광 심리에 쐐기를 박았다. US 트레벨은 이번 셧다운이 여행·관광 및 연관 산업에 총 61억달러의 경제 손실을 유발했고, 하루 평균 8만8,000건의 여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인 관광객 숫자도 강달러의 영향으로 대폭 쪼그라들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를 넘나들며 여행 심리가 얼어붙은 것이다. 항공권 가격은 물론 현지 숙박비와 식비가 환율 영향으로 전년 대비 체감상 20~30% 이상 치솟으면서 많은 한국인이 미국 여행을 포기하거나 일본·동남아 등 상대적으로 여행경비가 저렴한 지역으로 목적지를 선회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약 74만3,000명으로, 2019년(약 106만7,000명) 대비 30%나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주 한인 여행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가족 단위 장거리 여행으로 미국을 선택하던 고객들이 환율 부담 때문에 일본이나 동남아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며 “LA, 라스베가스, 국립공원 패키지 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인 관광객 감소는 한인 소매업계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한인 소매업계에서는 “한국 관광객이 줄면서 면세점, 한인타운 식당, 관광 기념품 매출이 동시에 위축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연방 법무부 취소소송수백건 추가로 추진이민 단속 확대 일환“합법이민 겨냥”논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이민자들의 시민권까지 박탈하는 ‘시민권 취소(denaturalizatio

고환율·반이민 장벽에… 한인 유학생 급감
고환율·반이민 장벽에… 한인 유학생 급감

미국 내 3만명대로2014년 이후 최저가주·뉴욕 감소세   미국 내 한인 유학생수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도 적은 3만 명대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

“은퇴 후 지출 안 줄이면 빈곤 불보듯… 지금 계획해야”
“은퇴 후 지출 안 줄이면 빈곤 불보듯… 지금 계획해야”

■ 노후파산 막는 생존 전략예산 시스템 재구축 시급성장주·고배당주 투자중요하락장 무리한 매도 금물3년치 생활비 현금보유해야 은퇴는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경제적 삶’의 시작이다.

대한항공,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대한항공,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해외 출발 장거리 노선LA·워싱턴 등 9개 구간  대한항공이 일등석에서 제공하는 떡갈비 구이와 소고기 미역국.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이달부터 해외 출발 장거리 노선 일등석

시카고 오바마센터 개관에 총출동한 전직 대통령 내외들
시카고 오바마센터 개관에 총출동한 전직 대통령 내외들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오바마 센터)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시카고에서 18일 개관 기념행사를 갖고 문을 열었다. 시카고의 유서 깊은 시민 공원인 잭슨팍에 건립된

2형 당뇨, 오후 시간 활발히 활동하면 혈당 조절 도움
2형 당뇨, 오후 시간 활발히 활동하면 혈당 조절 도움

오후 활동량 혈당지표 연관<사진=Shutterstock> 제2형 당뇨병 환자가 규칙적인 생체리듬을 유지할수록 혈당 조절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5월 도매물가 전년대비 6.5% 급등
5월 도매물가 전년대비 6.5% 급등

생산자 물가가 3년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8일 연방 노동부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6.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7.4%

풀무원, 미 두부 판매 17% 증가
풀무원, 미 두부 판매 17% 증가

유통망 다변화·공장 증설 풀무원은 지난달 기준 미국 법인의 누적 두부 매출이 1,078억원(약 6,994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풀무

“100년 만의 홍수”… 칩플레이션에 애플도 아이폰 가격 올린다
“100년 만의 홍수”… 칩플레이션에 애플도 아이폰 가격 올린다

■ AI발 메모리 대란 직격탄팀 쿡 CEO“가격 인상은 불가피”아이폰18 프로 200만원 넘을수도양쯔메모리 등 중국산 활용도 시사트럼프“인텔과 협력…미국서 칩 생산”  아이폰 제조

점도표 안 내고 짧은 성명… 연준 대변화 예고
점도표 안 내고 짧은 성명… 연준 대변화 예고

케빈 워시 연준 의장. [로이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이 취임 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17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월스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