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치밀유방’ 많은 한국인들… 유방암 정기검진 ‘꼭 필요’

미국뉴스 | | 2025-05-22 08:41:01

치밀유방, 유방암 정기검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전문의에게 듣는 한국일보 의료 상식

40세 이후 1~2년마다 임상진찰·촬영 검사

여성 호르몬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 줄여야

금주·금연·규칙적 유산소 운동으로 예방을

 

■유방암이란?

유방암은 유방에 생긴 악성 종양을 통칭하는 질환으로, 유방을 구성하는 유관과 소엽에서 정상적인 세포가 암세포로 변형되고 주변 조직으로 침윤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유관과 소엽은 유방에서 젖을 생성하고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이 부분에 암세포가 생기고 주변으로 퍼져나가면서 유방암이 발생한다.

유방암은 주변으로 침윤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비침윤성 유방암과 침윤성 유방암으로 나뉜다. 비침윤성 유방암은 암세포가 유관이나 소엽 내부에만 국한된 상태이며, 침윤성 유방암은 암세포가 주변 조직으로 퍼져나간 상태를 말한다. 한편, 유관과 소엽 외에도 유방 내의 지방조직, 혈관, 연부 조직에서도 드물게 암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유방암이 아니며 중간엽 종양 또는 육종이라고 부르고 대표적으로 악성 엽상종이 있다.

 

■초기 증상 없는 게 대부분

유방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정기적인 신체 검진,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등 검사를 통해 무증상의 유방암이 진단되는 게 대부분이다. 암이 커지면서 1~2cm정도가 되면 손으로 만져지는 멍울이 생기는데, 이는 대개 통증 없이 발생하며 유방암에서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가 함몰되거나 유두에 습진 같은 병변이 생길 수 있으며, 유방 피부에 부종이 생기거나 귤껍질처럼 표면이 거칠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유방암이 진행되면 피부가 움푹 들어간 것처럼 보이거나 피부 궤양이 생길 수 있고, 염증이 생긴 것처럼 피부가 빨갛게 붓고 통증이나 열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 호르몬과 관련성 높아

여성 호르몬과 유방암의 관련성은 매우 높으며,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유방 조직 내 세포 증식을 촉진하기 때문에 여성 호르몬에 장기간 노출되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초경이 이르거나 폐경이 늦은 경우, 임신하지 않았거나 폐경 후 호르몬 대체 요법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그 외 음주, 흡연, 비만, 불규칙한 수면 패턴 등도 위험요인에 해당한다. 또한 직계 가족에서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 등의 가족력이 있으면 가족력이 없는 경우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2~3배 가량 높아진다.

 

■절제와 동시 복원술 증가 추세

유방암 치료의 기본은 수술이며,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수적이다. 수술 방법으로는 유방 전절제술과 부분 절제술(유방 보존술)이 있다. 유방 부분 절제술은 종양과 그 주변 일부 조직만 제거하면서 유방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법으로, 최근에는 종양 성형술이라고 해 유방의 모양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존하는 수술법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유방 전절제술은 유두와 피부를 포함해 유방 전체를 제거하거나 유두와 피부를 보존하면서 유선 조직만을 제거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유두와 피부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유방 실질 조직만 제거하고 동시 복원 수술을 시행해 유방의 모양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요즘에는 가슴의 수술 자국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암을 제거하는 로봇 유방전절제술 및 동시복원술도 증가하는 추세다.

 

■유방암의 예방법

유방암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위험 요인을 피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예방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여성 호르몬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금주, 금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폐경 후 호르몬 대체요법은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유방암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조기 발견이 더욱 중요한다. 특히 한국 여성은 치밀유방이 많아 자가 검진만으로는 발견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유방 검진이 필수적이다. 30세 이후에는 매월 자가 검진,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검진,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임상 진찰과 유방 촬영을 권장한다. 유방암, 난소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보다 집중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필요 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방암 관련 유전자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므로,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담당 의사와의 적극적인 진료와 상담을 통해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신희철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합법이민도 전방위‘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

가족초청·취업·난민·추첨영주권까지 제한 4년간 합법이민 150만~240만명 감소 전망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비자(DV), 영주권 신분조정 등 사실상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교육·언론단체, DHS 상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미 교육현실 외면한 조치’ 9월15일 시행 중단 촉구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최측근 나탈리 하프 보좌관‘전용기 갈아타기’ 동행 주목트럼프 애착담요’별칭까지“ 나탈리와 여행”야당 저격에백악관 발끈… 트럼프 설전도  지난 16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냉동만두 시장점유율 1위뚜레쥬르 북미매장 205개 K-푸드가 이색 음식에서 일상적으로 즐기는 식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CJ그룹의 미국 식품·외식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

소비경기 ‘빨간불’… 7월 소매판매 0.6% 급감

경제 중추 소비둔화 우려소득에 따른 양극화 현상전년 대비로는 증가 유지연준의 금리정책에도 영향 소비자들의 지갑이 7월 들어 예상보다 빠르게 닫힌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방 상무

“mRNA 백신으로 암 치료한다” 모더나·머크 항암제 새 지평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3상) 임상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1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1950년 살인죄 수감된 '버드맨'…증거 번복으로 사형 수차례 연기25세부터 죄수 꼬리표 단 채 101세로 일생 마감…줄곧 결백 주장  최장기 사형수 클리퍼드 스미스 생전 모습[B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발효 예정일인 19일을 하루 앞두고 해당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18일

하버드·MIT 등에 중국 연구협력 종료 압박

국방부, 총 30개 대학 대상 연방지원 중단 가능성 검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등 미국 주요 대학에 중국을 비롯한 외국 기관과의 학술 협력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18

폭염에 녹아내린 알프스 빙하 34년전 조난된 시신 발견돼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34년 전 조난한 등반가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SRF방송 등이 19일 보도했다. 스위스 발레주 경찰은 지난 7월 트리프트 빙하에서 발견된 유해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