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경제 불안’에 자동차 여행 증가

미국뉴스 | | 2025-05-13 08:19:55

자동차 여행 증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메모리얼데이 연휴 3,940만명 예상

전년비 3.1% 상승·20년만 최대

항공편 이용 1.7% 증가 그쳐

 지난해 메모리얼 연휴 기간 10번 동쪽 방향 프리웨이가 LA를 벗어나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차량들로 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박상혁 기자]
 지난해 메모리얼 연휴 기간 10번 동쪽 방향 프리웨이가 LA를 벗어나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차량들로 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박상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무역전쟁이 미국 소비자 신뢰를 흔들고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를 불러일으키면서 항공편 대신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을 선택하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 자동차협회(AAA) 자료를 인용해 ‘메모리얼 데이’(5월 26일) 연휴 주말에 미국인 3,940만명이 자동차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20년 만에 최대 규모라는 게 AAA의 설명이다. 항공편을 이용할 계획인 사람은 361만명 정도로, 1.7% 증가에 그쳤다.

 

유가가 약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개솔린 가격이 내린 것도 자동차 여행을 선호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AAA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미 전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약 3.14달러로 1년 전보다 갤런당 50센트가량 저렴하다.

 

반면 메모리얼 데이 연휴 주말 국내선 항공 요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올랐으며 평균 왕복 항공권 가격은 850달러 정도다.

 

일부 저가 항공사들이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요금 인상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몇몇 사고로 인한 항공 안전 우려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휴가용 임대 수익 관리 업체인 ‘비욘드’의 줄리 브링크먼 최고경영자(CEO)는 여행객들이 해외보다 미국 남부 멕시코만 연안 지역과 스모키 마운틴스 등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컨설팅업체 우드 매켄지의 애널리스트 오스틴 린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소비자 불만으로 여행 지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봤다.

 

최근 주식시장 하락세로 재산이 줄어든 미국 갑부들도 휴가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1인당 2만2,000달러 상당의 고가 해외여행 전문 업체인 ‘트레블 비욘드’의 경우 문의 건수가 지난 3월 작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14% 줄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대미투자 기업·협력사 근로자각주 달아 입국 및 단속예방  9월 30일 워싱턴DC에서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외교부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집 위 상공에 정체 불명의 물체가 떠다니고 있다면 유심히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주택가 상공에 떠오른 풍선형 로봇들이 주택 지붕과 마당, 동네 구석구석을 촬영하는 사례가 자주 보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이른바 ‘즉시 입주 가능’(Move-in-Ready)한 매물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많다. 큰 공사를 실시할 필요 없이 바로 입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즉시 입주 가능하다는 말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어젯밤 생선구이를 다시 데워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구는 전자레인지다. 빠르고 간편하지만 생선 같은 해산물만큼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는 편이 좋다. 28일 식품의약품안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모든 연령층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전파력 또한 강해 주의해야 한다. 29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지난 1년간 금융시장에서 특정 기업들을 두고‘ATM 발행사’(ATM Issuer)라는 표현이 부쩍 늘었다. 여기서 ATM은 자동입출금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At-The-Mark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금융·주택’ 자산 등 85조 달러↑과거 경제 호황기 높은 저축률집값 상승 혜택 고스란히 누려절반은‘주식·채권’등 금융자산  베이비 붐 세대의 자산이 85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UVA, 추가 에세이 폐지대학이 먼저 합격 제시정치 편향 캠퍼스’확산 미국 대학 입시계가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4년제 대학 학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하면서 지원 간소화에서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개방형 입학’ 거의 누구나 입학 가능취업시장 진출 돕는 ‘실무형 교육’4년제 편입 경로로도 많이 활용펠 그랜트 등 각종 재정 보조 가능 커뮤니티 칼리지는 주로 공공기관 형태로 운

H-1B심사 ‘검열(표현의 자유) 이력자’ 걸러낸다

전문직 취업비자 심사 강화,트럼프 “우파 목소리 검열서 억압”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비자 신청자가 ‘온라인 검열’ 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