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4억달러 전용기 ‘선물 받는’ 트럼프

미국뉴스 | | 2025-05-13 08:21:34

카타르, 4억달러 전용기 선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카타르, 트럼프 순방 때 기증 예정

수령 땐 가장 비싼 외국 선물 기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소재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해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소재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해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로이터]

 

운용된 지 30년이 넘은 전용기에 불만을 표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왕실로부터 고가의 전용기를 선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약 4억 달러(약 5,598억 원) 상당의 가치로, 수령 시 미국 정부가 외국으로부터 받은 가장 비싼 선물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적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한다는 비판이 거세,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11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카타르 왕실은 ‘하늘의 여왕’으로 불리는 보잉 747-8 항공기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을 방문할 예정으로, 순방 중 카타르의 항공기 기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물 받는 항공기를 대통령 전용기로 쓰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정부 소유의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대체하게 된다. 현재 이용 중인 에어포스원은 연식이 30년이 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부터 전용기에 아쉬움을 드러냈고, 실제로 보잉에 두 대의 전용기를 주문했다. 그러나 당초 2024년 받기로 했던 항공기는 2027년으로, 다른 한 대도 2028년으로 인도가 지연된 상태다. 카타르가 선물할 계획인 항공기는 새것은 아니지만, 연식이 12, 13년으로 기존 전용기보다는 짧은 편이라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 퇴임 후다. 트럼프 행정부는 선물 받는 항공기를 에어포스원으로 쓰다가 트럼프 대통령 퇴임 후에는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에 기증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개인 전용기 ‘트럼프 포스원’ 역시 1990년 초부터 운용된 오래된 항공기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대신해서 재임 중 선물 받은 항공기를 퇴임 후에도 계속 이용한다면 공직을 이용해 개인적 이득 취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항공기 선물을 받는 것 자체가 법적, 윤리적 문제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애덤 시프 상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분명한 외국수익금지조항 위반”이라면서 “노골적 부패”라고 주장했다. 외국수익금지조항은 미국 연방 정부 공직자가 의회 동의 없이 외국 정부로부터 선물, 보수, 직책 등을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에서 리조트 사업 등을 하고 있는 만큼 이해충돌 가능성도 있다.

 

카타르 정부 대변인은 “에어포스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항공기 이전 가능성을 놓고 카타르와 미국 국방부가 논의 중이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중동전쟁 세계경제 여파 어디까지] ‘제2의 오일쇼크’ 오나… “스테그플레이션 우려”
[중동전쟁 세계경제 여파 어디까지] ‘제2의 오일쇼크’ 오나… “스테그플레이션 우려”

원유가 100달러 돌파 여파환율 또 롤러코스터 행진산유국 생산차질 리스크에세계 금융시장 한때 ‘출렁’ ‘호르무즈’ 운항재개 분수령  이란의 보복 공습으로 9일 바레인 시트라섬의 뱁

은퇴연금까지 손댄다… 401(k) 조기 인출 ‘사상 최대’
은퇴연금까지 손댄다… 401(k) 조기 인출 ‘사상 최대’

자산운용사 뱅가드 보고서생활비·의료비 등 재정압박 “작년 가입자 6% 긴급 인출” 팬데믹 전 평균 2% 웃돌아 가계 압박에 401(k)를 조기 인출하는 가입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

검색대 ‘긴 줄’3 시간까지… 공항 ‘대혼란’
검색대 ‘긴 줄’3 시간까지… 공항 ‘대혼란’

국토부 셧다운 장기화TSA 무급에 인력 부족보안검색대 축소 운영항공기 탑승 놓치기도 LA 국제공항(LAX)을 비롯한 미국 주요 공항들이 국토안보부(DHS) 부분 셧다운의 여파로 극

“대마·코카인 등 마약류 뇌졸중 위험 크게 높여”

마리화나(대마)·코카인·암페타민 등 마약류를 기분전환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뇌졸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이런 경향은 젊은 사용자에게서도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케임

트럼프 지지율 급락… ‘부정적’ 62%

인플레 대응 부정적 평가 지지율 36%의 2배 가까워 이란 전쟁에 지지층 균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2주차에 접어들며 국내 여론 악화에 직면했다. 원유 가격 급등과 물

유관순 열사·길원옥 할머니… 세계역사 속 여성 100명에
유관순 열사·길원옥 할머니… 세계역사 속 여성 100명에

NYT ‘여성 역사의 달’기획기사서 집중 조명  유관순 열사(왼쪽)와 길원옥 할머니 [연합]  뉴욕타임스(NYT)가 미국에서 ‘여성 역사의 달’인 3월을 맞아 선정한 역사적 인물

“21세기 독립운동가 양성 프로젝트”

반크·대한인국민회 공동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미주 한인단체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제니퍼 최)과 ‘글로벌 대한인국민회 홍보대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쿠팡 투자사 “연방정부, 무역법 301조 광범위한 조사 추진”
쿠팡 투자사 “연방정부, 무역법 301조 광범위한 조사 추진”

‘조사 청원’ 철회하며 주장  지난달 27일 서울 지역의 쿠팡 물류센터에 배송차가 서 있다. [연합]  쿠팡의 미국 투자사들이 쿠팡에 대한 한국 정부의 ‘불공정 처우’를 주장하면서

아마존 자율주행택시 ‘죽스’ 시험주행 확대
아마존 자율주행택시 ‘죽스’ 시험주행 확대

SF·라스베가스 서비스 죽스(Zoox) [로이터]  아마존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죽스(Zoox)가 시험 주행 도시를 미국 10개 도시로 확장했다. 죽스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텍사

인간 통제 벗어난 AI 단독행동 논란

AI가 암호화폐 채굴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이 날로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AI의 단독 행동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7일 악시오스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