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머스크 직격한 게이츠…"세계 최고 부자, 빈곤아동 죽음에 기여"

미국뉴스 | | 2025-05-09 08:38:04

게이츠,재산, 사회 환원 시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 USAID 예산 삭감에 "폭 너무 커…일부 복원돼도 힘든 시간"

 

 

빌 게이츠[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빌 게이츠[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8일 재산의 사회 환원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발표하면서 이 같은 결심의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게이츠는 이날 "내가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자원을 들고 있기에는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가 너무 많다"며 "난 앞으로 20년간 내 재산의 사실상 전부를 게이츠재단을 통해 전 세계의 생명을 구하고 개선하는 데 기부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발표에 맞춰 보도된 게이츠의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미국의 해외 원조 예산이 크게 축소된 것이 그의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게이츠는 뉴욕타임스(NYT)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국제개발처(USAID)에 대한 삭감은 놀랍다"며 "20% 정도 깎일 줄 알았는데 지금은 80% 이상 삭감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나도 예상하지 못했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삭감 폭이 너무 커서 일부가 복원되더라도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우려했다.

게이츠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집권 당시에도 코로나19 예방접종 등을 놓고 충돌했으며 지난해 미 대선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게이츠는 인터뷰에서 USAID 해체를 주도한 일론 머스크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머스크는 USAID 예산을 삭감한 장본인"이라며 "그는 주말에 파티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USAID를 목재 파쇄기에 넣었다"고 말했다.

이는 머스크가 지난 2월 엑스(X·옛 트위터)에 "USAID를 목재 파쇄기에 갈아 넣는 데 주말을 보냈다. 파티에 갈 수도 있었는데 말이야"라는 글을 올렸던 점을 겨냥한 비판으로 풀이됐다.

게이츠는 자선클럽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를 언급하며 머스크를 겨냥하기도 했다. 기빙 플레지는 게이츠 부부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2010년 함께 설립한 자산가들의 기부클럽으로, 재산의 절반 이상 기부를 약정해야 가입할 수 있다. 머스크도 이 클럽의 회원으로 알려져 있다.

게이츠는 "기빙 플레지의 서약은 회원이 숨진 뒤에도 이행할 수 있다"며 "누가 알겠나. 머스크는 위대한 자선사업가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사이 세계 최고의 부자(머스크)는 세계 최빈국 어린이들의 죽음에 기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게이츠는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가장 가난한 어린이들을 죽이는 건 보기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USAID의 갑작스러운 예산 삭감으로 생명을 구할 식품들과 의약품이 창고에서 썩어가고 있다며 머스크의 활동에 "약간 실망했다"고 했다.

게이츠는 전처인 멀린다와 2000년 자선단체인 게이츠재단을 설립하고, 세계의 빈곤과 감염병 퇴치 등을 위해 1천억 달러(약 140조 원) 이상을 투입했다.

게이츠는 이날 "앞으로 20년 동안 기부액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며 "재단이 지금부터 2045년까지 2천억 달러를 넘게 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NYT는 게이츠재단에 대해 전 세계 공중 보건의 지형을 바꾸고 수천만 명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선 단체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취업비자 심사 강화… 인터뷰 연기·지연 속출
취업비자 심사 강화… 인터뷰 연기·지연 속출

해외 미 대사관·영사관서 H-1B 신청자·배우자 등 SNS 심사 소요시간 급증 한인 등 신청자 ‘발동동’  지난 달 서울 주한 미 대사괸 앞에 비자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올해 IRS(연방 국세청) 세금보고 개막… 26일부터 접수 시작
올해 IRS(연방 국세청) 세금보고 개막… 26일부터 접수 시작

■ 소득세 일정·주의할 점표준·개별공제 항목 확대환불 예년보다 증가 전망가능한 전자보고 권고 돼  지난해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가 오는 26일 시작돼 오는 4월15일로 마감된다. 세

카드 이자 10%로 제한… 트럼프, 새 규제 추진
카드 이자 10%로 제한… 트럼프, 새 규제 추진

평균 20%대 넘어 부담“더는 국민 바가지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크레딧카드 이자율을 최대 10%로 제한하는 새 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미국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경제 트렌드] 스타트업서 가장 인기있는 창업자 학위는

석·박사가 아닌 ‘중퇴’‘창업신념 자격증’역할 미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창업자 학력’은 박사도 석사도 아닌 중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

30년 평균 모기지 금리 5%대로 하락

트럼프, 채권 매입 지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방침을 밝히면서 9일 주택대출(모기지) 금리가 급락했다. 모기지뉴스데일리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평

‘북한으로 무기 밀수’ 중국인 등 7명 기소

연방 법무부가 북한으로 무기를 밀수출하려 한 미국인 1명과 중국인 6명을 기소했다고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11일 보도했다. 텍사스주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귀화자 박탈 기준 검토” NYT, 월 100~200건 선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귀화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한 시민권 박탈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뉴욕타임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프리미엄 프로세싱 인상3월1일부터 전면적 조정취업·유학비자 전반 영향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H-1B 비자를 포함한 주요 이민 관련 신청서의 급행 처리 프리미엄 프로세싱

“집값보다 무서운 유지비”… 올해도 재산세·보험료↑
“집값보다 무서운 유지비”… 올해도 재산세·보험료↑

각종 비용이 주택시장 변수바이어·홈오너 추가 부담에스크로 비용까지 급등모기지 연체율 상승 현실 새해 주택시장에서 재산세와 주택보험료, 모기지 비용 급증이 주택 소유자들이 직면할 최

“한인 프리스쿨서 4세 여아 성추행 피해” 주장

“여교사가 부적절 접촉” 학부모, 민사소송 제기 학교·교사·원장 상대로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인 운영 프리스쿨에서 4세 여아가 교사로부터 성적으로 부적절한 접촉을 당했다는 주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