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최소 3개월 모유 먹여야…미생물 발달 돕고 천식 위험 낮춰"

미국뉴스 | | 2024-09-20 08:58:29

최소 3개월, 모유 먹여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캐나다 연구팀 "모유 일찍 끊으면 천식 관련 미생물 증가"

유아 장내 박테리아 전자현미경 사진[Liat Shenhav, NYU Langone Healt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아 장내 박테리아 전자현미경 사진[Liat Shenhav, NYU Langone Healt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기에게 모유를 먹여야 할 이유가 더 늘었다. 최소 3개월 이상 모유를 먹이면 아기의 장내 미생물 군집(microbiome) 형성과 폐 건강을 증진, 천식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랑곤헬스와 캐나다 매니토바대 연구팀은 20일 과학 저널 셀(Cell)에서 출산 후 3개월 이상 모유를 먹이면 아기의 소화기관과 호흡기 상부인 비강의 미생물 군집 성숙을 도와 취학 전 천식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태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모유 수유 여부와 생후 첫해 장과 코 미생물 분석 등 다양한 건강 정보를 조사하는 캐나다의 장기 연구 프로젝트 '차일드 코호트 연구'(CHILD Cohort Study)에 참여한 임산부·어린이 3천5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생후 첫 3개월간의 모유 수유 여부가 태아기 흡연 노출, 항생제 사용, 산모의 천식 병력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유아의 소화기관과 비강 미생물 군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산 후 첫 3개월 이상 모유를 먹인 아기는 소화기관과 비강의 미생물 군집이 점차 성숙한 반면 3개월 이전에 모유 수유를 중단한 경우에는 미생물 군집 발달이 느려지고 취학 전 천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유에는 모유 올리고당이라는 복합 당분 같은 성분이 있어 모유를 먹이면 이런 성분을 소화할 수 있는 미생물에게 유리하지만, 3개월 전에 모유를 끊고 분유를 먹이면 분유 성분 소화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이 서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분유에서 잘 번식하는 미생물은 결국 모든 아기의 몸에 존재하게 되지만 이런 미생물이 일찍 증식할 경우에는 천식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뉴욕대 리아트 셴하브 교수는 "심장 박동기가 심장 리듬을 조절하는 것처럼 모유 수유는 아기의 장과 비강에 서식하는 미생물 군집의 발달 속도와 순서를 조절한다"며 "미생물 군집이 건강하게 발달하려면 올바른 미생물이 적기에 적절한 순서로 번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에서는 모유만 먹은 아이보다 모유를 일찍 끊은 아이의 장에서 루미노코커스 그나부스(Ruminococcus gnavus)라는 박테리아가 훨씬 빨리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박테리아는 천식 위험 증가 등과 관련이 있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대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모유 성분과 미생물 데이터를 이용해 기계학습 모델로 천식 위험을 예측한 결과 흡연 노출이나 산모 천식 병력 등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모유 수유 기간이 천식 관련 미생물 군집에 오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셴하브 교수는 "이 연구는 모유 수유가 미생물 군집에 큰 영향을 미치고 호흡기 건강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최소 3개월간 모유 수유가 불가능한 어린이의 천식 예방 전략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 : Cell, , 'Microbial colonization programs are structured by breastfeeding and guide healthy respiratory development', https://cell.com/cell/fulltext/S0092-8674(24)00782-7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려견과 사는 노인 치매 위험 48% 낮아”
“반려견과 사는 노인 치매 위험 48% 낮아”

반려견과 함께 사는 것이 고령자의 치매 발병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 연구진에 의해 나왔다. 2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 도쿄대 연

서류미비자 4대 세금 환급 금지 ‘직격탄’
서류미비자 4대 세금 환급 금지 ‘직격탄’

트럼프 정부 규제 강화국세청 “CTC·EITC 등택스 크레딧 자격 박탈”합법취업 비시민권자도저소득 이민자에 타격 트럼프 행정부가 서류미비 이민자와 일부 비시민권자의 연방 세금 환급

주택시장, 고금리 장기화에 ‘빨간불’…‘거래 절벽’ 우려
주택시장, 고금리 장기화에 ‘빨간불’…‘거래 절벽’ 우려

구매 여력 3년여 만에 악화모기지 6%대 이상 유지 전망기존 주택 보유자는 ‘락인’신규 구매자는 부담에‘발목 전국 주택시장이 높은 수준의 모기지 이자율과 여전히 높은 가격 등 양대

제네시스, 플래그십 SUV 모델 GV90 공개
제네시스, 플래그십 SUV 모델 GV90 공개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19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GV90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 모델인 GV9

물가에 또 밀린 월급… 실질임금 감소
물가에 또 밀린 월급… 실질임금 감소

체감 소득은 계속 제자리구매력 감소에 경제 타격전국 고용 시장도‘냉각’7월 일자리 감소세로 돌아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세가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실질적인 구매력이 다시 약해

내달 영주권 신청시 서류양식 주의보
내달 영주권 신청시 서류양식 주의보

USCIS, I-485 양식 전면 개정9월18일부터 기존양식 유예없이 ‘반송’ 미 영주권 신청을 준비 중이라면 다음 달 서류 접수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이민서비스국(USC

미국 나랏빚 40조달러…‘바이백 2배’에도 고금리 전망 여전
미국 나랏빚 40조달러…‘바이백 2배’에도 고금리 전망 여전

■ 미재무부, 금리 진화 긴급카드부채 10조불 증가속도 9년→4년복지지출 폭증에 이자비용 눈덩이“빚 돌려막기로 장기채 금리 오를 것”단기채 더 찍어 장기채 매입 예상   미국 국가

‘원전보다 더 싫은’ AI 데이터센터… 주민 반발 ‘폭발’
‘원전보다 더 싫은’ AI 데이터센터… 주민 반발 ‘폭발’

빅테크들 달래기 ‘진땀’전력·수자원·소음 우려지역사회 투자 등 당근일부 주정부, 규제 도입 인디애나 주에 들어선 아마존 데이터센터. [로이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 계

“물가 안 내려가면 금리인상 필요 언급”

연준, 7월 FOMC 의사록인하 주장 위원은 없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 다수가 물가상승률이 낮아지지 않을 경우 기준금리를 추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세포라 입점

인기 두피관리 브랜드북미 시장 공략 나서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두피 관리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에 정식 입점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