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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불복 차단’… 의회폭동 재발 막는다

미국뉴스 | | 2024-09-13 09:06:30

대선불복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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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6일 국가특별안보 지정

 

연방 정부가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 결과를 연방의회가 내년 1월 초 인증하는 절차를 대통령 취임식 수준의 국가 특별안보 행사로 지정했다. 이는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 인증을 저지하기 위해 그다음 해 1월6일 워싱턴 DC 연방의회 주변에 집결해 시위를 벌이며 의사당에 난입한 사태의 재발을 막으려는 조치다.

 

연방 비밀경호국은 2025년 1월6일 워싱턴 DC에서 실시되는 선거인단 투표 집계 및 인증이 국토안보부 장관에 의해 국가 특별안보 행사로 지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선거인단 투표 집계 및 인증은 당선자가 드러난 이후 밟는 대선의 형식적 절차로, 각 주의 선거 결과를 반영한 선거인단 투표와 상·하원의 인증이 이뤄진다.

 

비밀경호국의 고위 인사 경호 부서 책임자인 에릭 라나한 특수요원은 “국가 특별안보 행사는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행사”라며 “비밀경호국은 연방 및 주,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 행사와 참가자의 안전 및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포괄적이고 통합된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국가 특별안보 행사의 경호와 보안은 비밀경호국이 주도한다. 내년 1월20일 열리는 차기 대통령 취임식은 이미 국가 안보특별 행사로 지정돼 관련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0년 11월3일 치러진 대선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승리하자 이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부 극렬 지지자들이 이듬해 1월6일 상·하원의 바이든 당선 인증을 막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했다. 당시 의회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여성 1명이 숨지는 등 폭동 발생 36시간 사이에 모두 5명이 숨지고, 경찰관 184명 등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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