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학교 성정체성 교육 싫다” 48%

지역뉴스 | | 2024-02-23 08:54:56

학교 성정체성 교육 싫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퓨리서치센터 설문조사

 

남가주에서 한인 교계를 중심으로 교육 등의 분야에서 자녀들의 성정체성에 혼란을 주는 캘리포니아 주법들을 막기 위한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성정체성 교육과 관련한 유력기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퓨리서치 센터의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성인 절반 이상이 K-12 학교의 성정체성 교육에 대해 학부모들의 선택권이 있어야 한다고 봤다. 또한 학교에서 이뤄지는 성정체성 교육에 불편함을 느끼는 청소년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많은 공립학교 교사들은 현재 주정부가 교육과정에 너무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퓨리서치 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9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5,029명을, 10월17일부터 11월14일까지 공립학교 교사 2,531명을, 9월26일부터 10월23일까지 13세 이상 17세 이하 학생 1,453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만약 학교에서 가르치는 성정체성 관련 교육이 부모의 개인적인 견해나 신념과 충돌한다면 자녀가 그것을 배우지 않도록 부모가 거부할 수 있어야 하는지’를 물었는데, 이 질문에 대해 성인 54%가 그럴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31%는 반대, 13%는 모르겠다를 선택했다.

정당별로는 공화당의 경우 그렇다고 답변한 비율이 79%에 달했고, 그렇지 않다 11%, 모르겠다 9%로 각각 나타났다. 민주당의 경우 그렇다 32%, 그렇지 않다 51%, 모르겠다 16%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민주당 사이에서도 흑인의 경우 46%가 그렇다, 34%가 그렇지 않다를 선택, 부모의 거부권을 옹호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학교의 성정체성 교육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거나 학교에서 배우지 않길 원하는 청소년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세 이상 17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3%가 학교의 성정체성 교육에 대해 매우 또는 어느 정도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괜찮다는 비율은 29%, 불편하지도 괜찮지도 않다는 답변은 37%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학교에서 배우는 것에 대해 청소년의 절반 가량인 48%는 학교에서 성정체성 교육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머지의 경우 26%는 배우기는 하되 남자와 여자의 성이 출생시 성별에 따라 결정된다는 쪽으로 배우고 싶다고 답했고, 25%는 출생시 성별과 달라질 수 있다는 쪽을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K-12 공립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경우, 71%의 교사들이 자신들이 교육과정에 충분한 영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교사들이 생각하는 교육과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주체는 주정부였다.

교사 58%가 주정부의 영향력이 너무 많다, 35% 적당하다. 5%가 충분치 않다고 각각 답했다. 연방정부가 그 다음으로 교사 45%가 너무 많다, 42%가 적당하다, 10%가 충분치 않다를 각각 선택했다. 학교 이사회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38%가 너무많다, 51%가 적당하다, 9%가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

<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세월 속에서 만난 새해

김정자(시인·수필가)     지난 해 연말과 새해 연시를 기해 다사다난한 일들로 얼룩졌다. 미국 39대 대통령을 역임하신 지미 카터 전 대통령께서 12월 29일 향연 100세로 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새로움의 초대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의 밝은 햇살이 가득한 아침이다. 연휴에 분주하게 지내느라 새로움을 마주하는 희망찬 의지를 다질 새도 없었다. 새해부터 경건해야 할 삶의 질서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