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송금 수수료 면제
한국, 중국, 베트남 등 포함
“사랑하는 가족·친지에 설날 무료 송금하세요”
한인 은행들이 오는 2월10일(토)로 다가온 설날 명절을 앞두고 올해도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인 은행권에 따르면 한인 은행들은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오는 2월부터 무료 송금 서비스를 일제히 제공한다.
한인은행들은 이번 무료 송금기간 중 은행 고객에 한해 가족과 친지 등에 보내는 개인 송금 수수료를 면제 해주며 대다수 은행들은 송금 제한도 없다. 단, 비즈니스 송금은 해당되지 않는다.
메트로시티은행은 2월 8~9일에 걸쳐 개인 계좌에 한해 1000달러까지 수수료 없이 모든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
제일IC은행은 2월 5~7일 개인 계좌 고객에 한해 최대 1000달러까지 한국, 중국, 미국으로의 송금 수수료가 면제된다. 단, 1회 송금만 가능하다.
프라미스원은행은 내달 5~9일 설날 송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 계좌 고객은 조지아, 텍사스, 뉴욕에 위치한 은행 지점에서 1인당 최대 1000달러까지 해외 모든 나라로 무료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뉴밀레니엄은행은 2월 1~9일 개인 계좌 고객에게 한국,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 싱가폴로송금 시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금액 제한은 없으며, 하루 1회 송금에만 적용된다.
조지아주에 지점을 둔 뱅크오브호프는 2월 5~9일 한국, 홍콩, 중국, 베트남, 대만으로 개인 간 달러 송금 시 액수에 제한 없이 수수료를 면제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무료 송금기간 중 개인 송금의 경우 액수 제한이 없지만 은행 별로 예외 조항이 있을 수 있어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무료 송금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은행 고객임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과 계좌번호 등을 제시하면 된다.
한인 은행 관계자들은 “계좌를 갖고 있는 은행 고객이라면 개인 송금 건당 30~40달러의 수수료를 이번 무료 서비스 기간에 절약할 수 있다”며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