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행복한 아침] 5월을 살아 간다는 것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5-15 09:16:21

행복한 아침행복한아침, 시인, 수필가, 김정자, 5월을 살아 간다는 것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 정자(시인 수필가)    

 

쾌적한 날씨와 짙어 가는 초록을 배경으로 만개한 꽃들로 하여 ‘계절의 여왕’ 이라  불리워지는 5월이 깊어 가고있다. 봄 기운이 깊어 가고 나무마다 하루가 다르게 새움을 틔우느라 분주했던 것도 잠시 어느덧 초록이 만상 위에 지천으로 우거져 있다. 다사로운 봄 날이 무르익고 여름으로 접어드는 철 맞이 길목 어귀에는 생동하는 울렁임이 출렁인다. 계절의 정점으로 자리잡은 5월의 공간적 시각적 스케치를 배경으로 삼으며 여러가지 축제가 열리고 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들은 가족이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일로 일찍이 자리 매김하고 있다. 소중한 가족과 행복한 추억 만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요,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기다리고 있는 달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후 좌우를 살펴보아도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지혜자로부터 얻어 낼 수 있는 해답을 찾지 못한 채 시대적 싱크 홀을 만난 후유증이 남긴 상처를 지니게 된 참담한 시점에 놓여 있다. 백성의 상처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지구촌 곳곳 구석구석까지 유행병 앓듯 신음과 아우성으로 가득하다. 누가 치유자로 나설 것인가. 나라 어른이 지도자가 방관하고, 외면한다면. 이렇듯 맑고 화창한 날씨를 베풂 받았는데. 찬란한 계절의 여왕이 새 계절처럼 찾아왔는데, 이 계절을 담아 낼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데, 갈수록 생소 해져가는 세상 모습에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섰다. 이미 백성들은 먼 길을 떠나려는 마음으로 빈자리를 채워 줄 무언가를 찾아 나서려 한다. 빈 손으로 돌아온다 할지라도. 

삶을 향한 연민으로 가득한 손 끝에 겨우 매달려 있는 연줄 같은 희망을 놓아버린다면 사는 것이 한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하루를 다하고 만상이 안식으로 찾아 들고 먼 기적 소리가 잔잔하게 들리는 시간이면 뒤척임으로 밤을 밝히기도 하지만 어둠과 작별하게 되는 새벽이 다가온다는 위로를 붙들기도 한다. 푸른 새벽이 전해주는 메세지는 다시 시작 할 그 무엇이, 사랑하는 가족이, 사랑을 나눌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행복의 초입인지를 일깨움 받게 된다. 가족이 있음에 내가 있고, 내가 있음에 가족을 품고 살아가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기쁨으로 받아 들이게 된다. 땅 위에 실존하는 모든 것은 가정이라는 테두리를 두른 공간 안에서 정신적, 물질적 존재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5월을 살아간다는 것은 마냥 자연의 향기에 생을 맡기며 허공에 떠 다니는 것이 아닌, 발을 땅에 딛고 서로의 빛이 되고 그림자가 되고 어우러지는 것이다. 홀로 있어도 넘치는 사랑을 기억해내며 서로의 가슴을 사랑의 띠로 묶을 수 있는 계절이다. 가족이 존재한다는 것만큼 더 소중한 기적이 없음을 기억해 낼 수 있는 5월이다. 사랑한다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 만큼 살아가야 할 구원의 희망을 안겨주는 실존은 없기 땜문이다. 가정은 살아가는데 얽힌 모든 관계를 이어주는 구심점이자 가족과 연결되지 않는 삶은 없다. 서로의 존재가 없으면 절뚝거리며 먼 인생길을 걷게 된다. 가족이 있기에 사랑을 꽃 피우고, 가족이 존재하기에 사랑이라는 묶음의 흔적을 남기게 된다. 해서 살아가는 일들이 고단해지면 마음을 다듬고 다시금 떠나보라 고 부추겨 본다. 살아가는 모든 삶들이 나무들처럼 여러 나무가 모여 서로 향기를 주고 받으며 견디고 있지 않은가. 또한 숲처럼 초록이 일색이 아닌 형형색색의 날들이 모여 생을 엮어내고 있다. 하지만 새벽이 가까우면 아침 노을이 하늘에 가득하고, 낮 반달이 뜬금 없이 떠오르기도 하는 것처럼 가족과 함께 아우르기도 하며 그리워하기도 하지만 가족이  서로 얼굴을 대하는 날이 영원으로 이어지지 않는 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일이다.  

사랑하는 가족도 언젠가는 해어져야 하기에 하루하루가 오늘이 지금이 소중하다는 것이다. 5월을 살아간다는 것은 가정의 소중함을 가족 평안을 기초석으로 삼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마치 손가락 하나를 다치게 되면 당장 일상이 불편해 지는 것 같이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의 건강과 안녕이 가족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하지만 가정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봄이 되면 일제히 꽃잎이 열리듯 경이로움이 쉼 없이 연출되는 신비로움을 안고있다.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생명 샘의 근원이 되는 곳으로 가족 공동체가 품은 힘은 웬만한 흔들림에도 희망이 움튼다는 것이다. 5월을 살아간다는 것은 삶의 목적과 존재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해도 가족이 있다는 것 만큼 소중한 기적은 없다는 명제를 품고 살아가는 것이다. 따뜻함으로 감싸인 5월의 둥지를 지켜내는 일은 순간 속의 영원을 살아가는 것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추억의 아름다운 시]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비즈니스 포커스]강스 트리 서비스: "강풍에 부러질라"… 여름철 주택가 수목 관리 '비상'
[비즈니스 포커스]강스 트리 서비스: "강풍에 부러질라"… 여름철 주택가 수목 관리 '비상'

여름철 잦은 폭우로 나무 트리밍 수요 급증전문가를 통한 정기적인 가지치기 권장 최근 애틀랜타 일대 주택가에서 여름철 수목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전문적인 트리밍(가지치기

코카콜라, 코리안페스티벌 공식 독점 파트너 참여
코카콜라, 코리안페스티벌 공식 독점 파트너 참여

현금 5천 달러 외 총 3만 달러 이상 후원행사장 음식·음료 판매 오직 코카콜라만 코카콜라가 오는 9월 19-20일 귀넷플레이스 몰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안 페스티벌의 공식 독점

조지아 식수 안전 비상…또 사이버 공격
조지아 식수 안전 비상…또 사이버 공격

클레이턴 이어 콜럼버스도주지사실 “FBI가 수사 중” 클레이턴 카운티에 이어 콜럼버스 상수도 시스템도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조지아에서만 최소 2곳의 상수도

88양궁 아카데미 선수들 전국대회 대거 입상
88양궁 아카데미 선수들 전국대회 대거 입상

JOAD 타겟 내셔널 대회서 7명 메달 조지아주 스와니 88양궁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지난달 22~26일 네브래스카주 링컨에서 열린 2026 주니어 올림픽 양궁 디벨롭먼트(JOA

코스트코 스톤마운틴 매장 곧 개장
코스트코 스톤마운틴 매장 곧 개장

이달 27일…조지아 18번째 매장   창고형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이달 말 귀넷에 새로운 매장을 개장한다.코스트코는 4일 “스톤마운틴 매장을 8월 27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

응급상황 시 ‘드론’이 제일 먼저 출동
응급상황 시 ‘드론’이 제일 먼저 출동

귀넷경찰 ‘드론 초동 대응’도입911 신고 접수되면 자동 이륙 앞으로 귀넷 카운티에서 발생하는 대형 교통사고나 범죄 현장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드론이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해 상

한국문화원, 사물놀이 워크숍 개최
한국문화원, 사물놀이 워크숍 개최

북, 장구, 꽹가리, 징 연주법 익혀  한국문화원(원장 장찬영)은 지난 2일 둘루스에 위치한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사물놀이 워크숍을 개최했다.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공연예술인 사물놀이

귀넷  재산세 6년째 동결…6.95밀즈
귀넷 재산세 6년째 동결…6.95밀즈

총 재산세율은 14.71밀즈  올해 귀넷 카운티 재산세율이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결정돼 6년째 동일한 재산세율을 유지하게 됐다.귀넷 커미셔너 위원회는 4일 저녁 열린 정례 회의에서

대형 와플로 뺨 맞는 조지아 주의원
대형 와플로 뺨 맞는 조지아 주의원

로먼 의원∙와플하우스 로고 공방  주의원 후보자와 한 기업체의 로고를 둘러싼 공방이 화제다.올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주상원 후보(7지구)로 나서는 루와 로먼(둘루스) 주하원의원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