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조지아 50만명, 메디케이드 대규모 탈락

지역뉴스 | | 2024-01-22 14:32:46

조지아 메디케이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00만명 이상 탈락할 수도

탈락 85%는 서류 회신 안해

주정부 서류에 회신 해야

 

조지아 주정부가 주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80만 명의 메디케이드 수혜자를 대상으로 자격 심사를 시작한 가운데, 지난 12월 31일 기준 메디케이드 자격이 취소된 사람이 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50만 명의 숫자는 아직 주정부가 전체 대상자의 절반도 심사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향후 심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더 큰 폭의 탈락자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술적으로는 100만 명 이상이 탈락할 수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 주정부가 이번에 자격을 취소한 정확한 숫자는 최소 488,000명을 상회한다. 주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검토 인력 부족으로 아직 메디케이드 수혜 전체 대상자의 절반도 심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연방 규정에 따라 메디케이드에 가입한 모든 사람은 연례 자격 심사 없이 계속해서 자격을 자동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다시 자격 심사가 진행되면서 성인 메디케이드 수혜자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빠른 속도로 자격에서 제외되고 있다. 

지난 12월, 연방 관리들은 조지아주가 모든 다른 주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어린이들의 메디케이드 보장을 중단하고 있다고 조지아주에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50만명의 자격 취소 대상자에는 어린이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주정부는 앞으로 2024년 1월 1일 이후 등록이 취소된 어린이는 12개월간 유예기간을 받게 되며 재신청 기회가 있는 동안 보험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방 정부는 조지아 정부가 메디케이드 대상자들의 주소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자격을 박탈하는 것에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조지아 주정부에 따르면 자격 박탈이 된 사람들의 85%는 자격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주정부가 발송한 서류에 회신을 하지 않아 연락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 단체에 의하면 주정부에 서류를 회신해도 주정부에서 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고, 담당 직원이 모자라 전화 연결과 대면 문의가 상당히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자격 재심사를 하고 있는 보건부는 2,100명의 전담 직원을 동원해 심사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추가로 500명을 더 고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20만 건의 자격 심사가 완료됐고, 756,000명이 자격을 유지했다. 이번에 자격이 취소된 50만 건 중에는 자격 심사 자체도 없이 단순 연락 두절로 인해 43만 명이 자격을 잃게 됐다. 메디케이드 자격 심사 작업은 지난 2023년 4월에 시작되었으며 올해 5월 31일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트럼프의 대량 추방대상

케빈 김 법무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그의 이민법 집행 계획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벌레박사 칼럼] 카펫 비틀 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카펫이 깔려 있다. 카펫에서 나오는 벌레 중 많은 질문을 하는 벌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카펫 비틀(Carpet Beetle) 이다. 카펫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