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인종이 다수인 99선거구 출마
"승리 자신하며, 후원과 참여 호소"
한인 밀집지역인 둘루스 서북부, 스와니, 슈가힐을 기반으로 하는 조지아 주하원 제99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미쉘 강(사진) AAPI 아웃리치 & 인게이지먼트 대표는 오는 11월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0일 스와니에서 만난 강 후보는 당선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자신 있다”며 그 이유로 몇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99지역구는 백인 41%, 아시안 33%, 흑인 14%, 히스패닉 10%의 인구 구성비로 유색인종이 다수인 다인종, 다문화 지역이다. 지난 선거에서 공화당의 맷 리브스 후보가 1만1523표를 얻어 민주당의 옴 두갈 후보에 2,020표 차이로 승리한 곳이다. 약 1,000표 이상만 더 가져오면 승리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조지아 민주당에서 금년 선거에서 민주당이 뒤집을 수 있는 3개의 지역구 가운데 하나로 99지역구를 선정해 집중적인 지원이 예상되는 곳이다. 강 후보는 옴 두갈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해 예비경선의 시간과 재정, 에너지를 쏟지 않고 본선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것도 승리 가능성을 높인 변수다.
강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1만 2천여 가구를 가가호호 방문에 집중해 유권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하며 지역구 현안에 대해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백인과 흑인, 아시안을 한 곳에 불러모아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미쉘 강 후보는 그동안 비영리 단체 활동을 하면서 타인종과 타문화를 포용하고 이해하며 형평성 있는 정책을 강조해온 인물이다. 강 후보의 선거운동 방식은 포용성과 형평성을 강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주택가격 안정, 지역 교통문제 해결, 안전한 지역 유지, 교육기회 균등, 노인복지 향상, 차세대 한인 정치인 발굴 및 육성 등을 내걸고 있다. 특히 MZ세대들의 주택구입 향상을 위한 입법활동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20대 중반에 조지아에 이민 온 강 후보는 한국과 미국을 모두 경험하고 이해하며 이중언어가 완벽한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조지아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한미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선거를 잘 치르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한인들의 선거참여가 절실하다. 유권자 등록은 물론 실제 투표장에 한인들이 나가 강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선거자금이 풍부해야 하는 것은 필수이다. 특히 올해는 대선과 총선이 겹쳐있어서 선거비용이 더욱 많이 들것으로 예상된다. 한인사회의 강 후보 후원이 절실한 이유이기도 하다.
23일 오후 6시에 미쉘 강 후보 후원행사가 둘루스 청담에서 개최된다. 한인사회 지도자는 물론 일반 유권자의 참여 및 후원을 기대하고 있다. 미쉘 강 후보의 선거운동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michellekangforg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678-951-3167.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