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독자기고] 화합과 소통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1-16 17:50:27

지천 (支泉 )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독자기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천 (支泉 )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지난 1월 6일 신년 합동 하례식에서는 각 단체장들과 총영사관이 한인동포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면서 코리언 아메리칸들의 화합을 간청하고 기원했다. 백 번 만 번 지당하고 귀한 말씀들이고 소원이다.  화합과 소통이야 말로 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민족과 인류 평화와 행복의 기본인 동시에 미래의 등불이 될 중대사다. 누구나 화합과 소통의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없다.  하지만 화합과 소통이 말처럼 쉬운 것도 아니고 그와는 반대로 분열과 불통이 극심해 불화가 그칠 날이 없다.  이곳 한인사회 역시 내외적으로 크고 작은 불신과 분열로 인해 소통이 안 되고 있다.  말로만 화합과 소통을 외칠 뿐 희생적으로 화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선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누구나 자신의 안위나 행복이 중요하겠지만 화합과 소통이 잘 돼야 사회가 건전하고 안전해진다. 그리고 자신의 이익과 안전과 행복도 아름답게 펼쳐질 것이다. 새해에는 각자 자신부터 화합과 소통을 위해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네 편 내편 만들지 말고 돕고 베풀기 바란다.  

미주 한인 동포들은 한 배를 탄 이민자들이다. 영주권자와 시민권자 다 같은 코리언 아메리칸들이다.  우리 후세들의 뿌리는 한국인이지만 훗날 완전한 미국 시민들이 될 것이다.  그 때문에 조국을 사랑하는 코리언 아메리칸들은 한미동맹을 굳건히 지키고 발전시키며 미래를 개척하는 훌륭한 미국인으로 화합과 소통을 굳건하게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더 이상 한국과의 연결과 인맥과 정치성향과 이해 관계에 따라 동포사회를 분열시키는 망동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나만이 옳고 대표와 최고가 돼야 한다는 그릇된 사고방식은 버려야 화합과 소통이 가능하다.  화합과 소통을 위해 박수 칠 때 물러날 줄도 알고 나 아니면 안될 것이라고 착각하지 말자.  세상사 잘 될 수도 있고 잘 못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변화하고 발전하게 돼있다.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이해와 양보와 배려와 사랑이 없는 화합과 소통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미주 코리언 아메리칸들은 정도의 차이만 다를 뿐 모두다 조국을 떠나 낯선 땅 미국에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펼치고자 모험을 선택한 개척자들이다.  그 때문에 잘못된 조국의 폐습을 냉정하게 털어버리고 우리가 선택한 나라 미국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소의를 버리고 대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고 노력하는 코리언 아메리칸들이 돼야 할 것이다.   

각 단체 지도자들과 종교계 지도자들 및 언론인들은 보다 더 크고 중대한 사명감으로 열 일을 다 제쳐 놓고 코리언 아메리칸 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야 훌륭하고 아름다운 행복이 넘치는 코리언 아메리칸 들로 거듭나게 된다. 그리고 미국과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코리언 아메리칸들이 되도록 전력을 다 해야 될 것이다.  화합과 소통은 쉬운 일이 아니고 어려운 숙제다. 그 때문에 더욱더 노력해야 될 이유와 가치가 있다.   

이웃이 잘 돼야 나도 잘 되고 서로 이해하고 사랑해야 화합과 소통이 가능하다. 내 가정과 이웃과 사회가 화합과 소통이 잘 돼야 행복을 기약할 수가 있다. 지도자들은 화합과 소통을 위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만들고 실천하기 바란다.  모두다 마음을 비우고 사심을 버리고 화합과 소통을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해야 될 것이다. 자기가 대표가 되고 주인공이 돼야 한다는 사고방식부터 버리고 자신보다 잘 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할 노력과 지혜를 발휘해야 될 것이다. 지도자들부터 마음을 비우고 머리를 맞대고 화합과 소통을 위해 앞장서야 훌륭한 코리언 아메리칸의 미래가 펼쳐 질 것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식물과 인간의 교감 담아" 한국을 대표하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정석란 작가의 특별 초대전이 애틀랜타 마리에타에 위치한 피치트리 아트센터(Peachtree Art Center) 갤러

[신앙칼럼] 상상의 미래, 2026(An Imagined Future, 2026, 예레미야Jeremiah 29:11)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미래와 희망이니라”(예레미야 29:11). 이 말씀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미래의 시간표입니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AJC, 각각 두번째·다섯번째 선정 "현대사태로 조지아 정부 큰 망신"트럼프 대응 변화엔 "권력 한계" 지난 9월 발생한 연방이민당국의 현대차 메타플랜트 급습 사건이 지역 최대 일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24일-1월 2일, '토우 투 고' 서비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을 막기 위해 무료 견인 및 귀가 서비스인 '토우 투 고(Tow to Go)' 프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22일 아내와 태아 사망 판정 조지아주 애슨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한인 남편이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옮겨졌던 임신 중인 아내와 태아마저 끝내 세상을 떠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전문가 "표준 진료 체계 없어"산모들, 의료현장서'무시'일쑤 조지아가 전국 최악의 산모 사망율과 열악한 산모·영아 보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조적 결함을 지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수임료 받고도 의뢰인 방치 피해노크로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    조지아주 대법원이 의뢰인들의 이민 사건을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 노크로스 소재 '테일러 리 앤 어소시에이츠(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 거래실적 120%늘어조지아선 300% 급성장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19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허드슨 매너 연회장에서 내빈들을 초대해 송년 모임을 갖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세수실적 목표치 크게 상회대대적 시설 개선사업 나서  귀넷 카운티의 교육 특별목적판매세(E-SPLOST, 이하 교육 판매세) 세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귀넷

해병전우회 2025년 송년회 개최
해병전우회 2025년 송년회 개최

전재섭 회장 만장일치 재추대 조지아 해병전우회(회장 전재섭)와 앨라배마 해병전우회(회장 조종호)는 지난 21일 오후 5시 둘루스 ‘Glam 104 Bar & Karaoke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