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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경이로운 선물의 기쁨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1-08 08:41:32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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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면서 사람다운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의미 있는 질문이 될 것 같다. 

살아가면서 감성이 무디어지기 쉬운 현실이지만 삶을 맑게 살아야 한다는 의식의 도전이 주어지는 것을 감사한다.

정서가 메마른 삶의 일상에서도 내면의 경이로움을 발견하는 진지한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

삶의 경이로운 선물의 기쁨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평안하게 하는 능력이 되지 않나 싶다. 

스스로 자신에게 집중하는 사람이 영혼의 순수와 내면의 성숙을 지향하는 삶의 가치관과 선한 인품을 지닌다.

삶의 품격을 추구하는 건전한 자존감을 지닌 사람이 인간관계에서 소통을 중요시하고 사유 체계의 유연성과 합리성을 발휘한다.

자기 존중과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타인을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며 남의 어려운 처지를 헤아리는 것을 알며 사랑의 능력을 실천하는 마음이 깊다.

세밑에 오래전 지인인 K 목사님으로부터 안부 전화를 받고 햄버거 전문점에서 반가운 만남을 갖게 되었다.

K 목사님은 이민 생활에서 어렵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있는 사람을 배려하며 긍휼히 여기고 적극적으로 돕는 분이다. 타인의 아픔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으며 위로와 격려로 용기를 북돋우어 주신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겸손의 본이 되는 고귀한 분이시다. 

사람다움이 사라져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선한 인격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축복을 감사한다. 

맑은 심성을 지니신 목사님과 소통하며 가슴 벅차오르는 시간은 삶의 큰 기쁨의 선물이다.

목사님의 내면에 임재하는 주님의 사랑의 능력이 나의 내면에서 위축된 사랑의 감정을 살아나게 하며 서로 이해가 깊어가는 소중한 교제의 시간이었다.

서로를 향한 그윽한 사랑의 눈길 훈훈한 미소, 부드러운 음성이 전신을 감싸는 따뜻한 담소의 분위기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인격이 고양되고 내면이 풍요로워지는 순수한 만남의 향연이다. 신실하신 목사님의 기도는 정결한 삶은 자신의 순수한 마음 지킴과 진실함에 있다는 귀한 권면이 담겨있다. 대화 중에 인간관계의 진정성 있는 격려와 위로가 큰 힘이 됨을 깨우치신다. 

목사님은 어린애와 같은 순수한 마음을 지닐 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주님의 귀한 비유의 말씀을 더욱 새롭게 하였다.

영적으로 깊이를 더하는 심오한 말씀의 진수에 감동하여 새로운 도전을 받게 된다.

목사님께서는 작은 교회를 지향하며 초대 교회처럼 함께 나누며 베푸는 사랑을 실천하는 목회의 방향이 매우 참신한 가족적인 공동체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목사님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공감하는 사랑의 연합과 건전한 의식의 균형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을 귀하게 여기는 인격체의 만남이다.

고전음악과 인문학을 담론하면서 영적인 공동체가 지향할 사랑의 가치 추구와 실천 정신, 용서의 문제를 어떻게 승화시킬 것인가에 진지하게 초점이 맞추어졌다.

용서라는 거대 담론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이며 자기모순을 드러내는가?

용서는 주님의 사랑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지 내 의지로 할 수 없음에 인간의 한계성을 깨닫게 된다.

십자가상에서 용서와 순종의 본을 보여주신 주님의 위대한 사랑의 능력에 의한 숭고한 자기희생 정신을 말하고 싶다. 

이민 생활에서 영혼의 만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삶이 풍요로워지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친밀한 관계의 발전에 감사한다.

크리스천 삶의 인간관계가 더욱 두터워지려면 신실하신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할 때 가능하다. 

인간 영혼을 인도하시는 목사님의 사랑의 능력에 의해 더불어 하나되는 연대감을 이룬다.

목사님의 열정에 찬 말씀은 영혼을 흔들며 심층을 울리는 감격에 휩싸이게 하는 신뢰감의 절정이다. 지선(至善)과 지성(至誠)을 다하는 관계의 충만함에 이르게 하는 은총이지 싶다.

이민 생활에서 인간 본연의 순수함을 잃은 영혼과 황폐한 심성의 회복이 무엇보다 필요하지 않는가?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우리의 상한 심령을 어루만져 주시며 치유케 하시는 능력에 의해 온전함을 지향하는 크리스천의 삶이 되어야 하리라.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때에 경이롭고 신선한 변화의 물결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새로운 도전에 응전할 것인가? 그것은 각자에게 주어진 원대한 삶의 목표이며 고유한 사명이다.

“만약 인생이 경이로 가득 차 있지 않다면,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없으리라”(에머슨 목사, 시인) 는 경구처럼 새해에는 삶 속에서 경이로움을 발견하며 풍요로움을 채워가는 기쁨의 여정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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