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평균 10세… 조지아 8세 10개월
남자가 여자보다 오래 믿어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산타 클로스의 존재가 허구의 인물이라는 것을 언제부터 알았는지에 대한 설문 조사가 나왔다.
BetCarolin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는 평균 10세가 되면 더 이상 산타가 진짜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조지아 어린이는 평균 8세 10개월이 되면 산타의 존재를 더 이상 믿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들의 산타에 대한 믿음은 시간이 갈수록 더 빨리 허구임을 깨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베팅포털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21세 이상 미국인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49%가 남성, 51%가 여성이었으며, 20%는 21~34세, 19%는 35~44세, 19%는 44~54세, 18%는 55~64세, 24%는 65세 이상이었다.
이 중 응답자의 7%는 5세가 되기 전에 산타의 존재를 믿지 않기 시작했으며, 10%는 15세 이상이 될 때까지 산타가 실제 인물이라고 믿었다고 답했다.
미 전국적으로 산타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평균 연령은 9세 1개월이며, 남자가 여자보다 조금 더 오래 믿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남학생의 31%, 여학생의 27%가 10세 이상이 될 때까지 산타의 존재를 실제로 믿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텍사스주의 응답자들은 다른 주보다 상대적으로 긴 10세 5개월까지 산타의 존재를 믿었으며, 조지아는 8세 10개월로 28위를 차지했다. 오레곤 주민들은 평균 7년 6개월에 산타의 허구성을 깨달아 타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찍 깨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가장 간절히 원하는 주 순위는 1위 켄터키, 2위 뉴욕, 3위 오하이오, 4위 뉴햄프셔, 5위 메릴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