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린튼, 서승원 통일 강연
애틀랜타 민주평통협의회(회장 오영록)의 평화통일 강연회와 평통인의 밤 행사가 지난 16일 오후 5시 노크로스 크라운 플라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 순서로 평화통일 강연회, 2부에서는 평통인의 밤 순서로 진행됐다.
오영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났는데 자문 위원들과 함께 새 임기를 최선을 다하 섬기겠다”고 말하며, “북한 인권을 개선하는 힘은 진실이다. 워싱턴 선언을 통해 천명한 한미 양국의 평화통일에 대한 힘과 의지를바탕으로 애틀랜타 민주평통협의회는 한미 두 나라의 경제 협력의 중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화통일 강연회에서는 북한 주민을 위해 박애주의적 구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제임스 린톤 (Wellspring of Life) 대표가 “북한을 위한 생명의 우물파기 사업”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북한의 열악한 생활 환경을 소개했다. 린튼 대표는 북한의 심각한 오염된 식수 문제를 돕기 위해 현재 4대의 우물파는 기계를 북한에 제공했으며, 북한 전역의 저개발 지역에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해선 10,000대의 기계가 필요하다며 도움과 협조를 당부했다.
제임스 린튼 선교사 가문은 증조부때부터 4대가 한국에 헌신해 한국에서 사역하는 가문으로, 1대가 유진 벨 선교사, 한남대학교를 설립한 2대 윌리엄 린튼, 3대는 한국의 결핵퇴치 사업에 큰 기여를 한 베티 린튼 선교사 등 가문을 이어 한국에서 사역했다. 현 국민의 힘 비대위 위원장이자 연대의대 국제진료센터 소장인 인요한(존 린튼)은 이 가문의 후손이다.
이와 함께 애틀랜타 민주평통의 인권탈북민 지원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승원 위원장은 강연에서 대한민국 국민 중 17%만이 ‘즉시 통일돼야 한다’, 73%는 ‘통일이 불가능하다 또는 지금 통일이 돼서는 안된다’고 답해 통일에 대한 염원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2부 평통인의 밤에서는 만찬과 함께 색소폰 연주, 시 낭송, 자문위원들의 난타 공연,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제21기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는 이날 통일안보분과, 인권탈북민지원분과, 종교민족화합분과 위원등 총 10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활동한다고 발표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