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공항 1위
애틀랜타 공항이 J.D. Power가 최근 북미 주요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20대 공항 중 7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 주요 공항의 소비자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이번 조사에서 1,000점 만점에서 777점을 얻어 평균 점수 772점을 넘어 덴버 공항과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했다.
규모가 가장 큰 공항을 대상으로 조사한 "메가" 공항 부문에서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공항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미네아폴리스-세인트폴 공항(2위), 해리 레이드 공항(3위), 댈러스 포츠워스 공항(4위), 마이애미 공항(5위), 샌프란시스코 공항(6위)이 2위부터 6위를 차지했다.
디트로이트 공항은 고객 만족도 부문에서 수년간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 공항 협의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 협회는 보안 대기 시간, 직원 예의, 청결도 및 표지판 개선 측면에서 높게 평가하며, 디트로이트 공항에 공항 서비스 품질(Airport Service Quality) 상을 수여했다.
하츠필드-잭슨은 J.D.파워 순위에서 덴버, 올랜도 국제공항과 함께 동률을 이뤘다. 반면,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은 메가 공항 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J.D. 파워의 여행, 숙박 및 소매 부문 마이클 테일러 전무 이사에 따르면, 애틀랜타 공항은 공항 이용객에게 좀 더 다양한 서비스 시설을 제공하면서 순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공항은 공항 내 식당과 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2042년까지 게이트 추가 건설, 탑승동 D 확장, 국내선 터미널 주차 데크 철거 및 재건축 등 공항 시설 개조에 약 12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을 진행 중이다.
애틀랜타 공항의 주요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애틀랜타가 수하물 처리 부문 대형 공항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델타항공은 수하물 처리에 지금까지 1억 2,9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RFID 수하물 태그를 사용하여 수하물 추적 및 회수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델타 항공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가로 1억 1천만 달러 규모의 수하물 처리 시스템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확장 공사는 2024년에 시작하여 2026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