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포장지 슬라이스에 남아
구역질이나 질식 유발 가능성
미국의 유명 치즈 제조업체인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는 포장지 일부가 슬라이스에 달라붙어 질식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개별 포장된 크래프트 싱글즈 아메리칸 가공 치즈 슬라이스 8만3,000 케이스 이상을 리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시카고와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포장기계 하나에서 얇은 필름 스트립이 포장지에서 제거된 후에도 슬라이스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일시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문제의 기계는 수리됐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여러 소비자 불만사항을 접수한 후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6건의 경우가 보고됐고, 구역질이 나거나 숨이 막히는 현상이 나타났지만 부상이나 심각한 건강 이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번 리콜은 “최적 사용 기한’(Best When Used By) 날짜가 2024년 1월 10일부터 2024년 1월 27일 사이인 16온스 크래프트 싱글즈 아메리칸 저온살균 준비 치즈와 최적 사용기한이 2024년 1월 9일부터 1월 13일인 저온살균 가공 치즈 3파운드 멀티팩 등 두 제품에 해당된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섭취해서는 안 되며, 구매한 매장에 반품해 교환이나 환불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또한 Kraft Heinz(1-800-280-8252)에 연락해 해당 제품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