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47위, 연 1만6,477달러
하와이 1위, 동부일수록 고비용
전국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자녀 양육비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주가 연간 아동 양육비 규모에서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나 타주에 비해 자녀 양육비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렌딩 트리(Lending Tree)가 전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유아 양육 비용을 산출하기 위해 주거 렌트비, 음식, 보육, 의류, 교통, 건강 보험료, 세금 면제 등의 항목들을 기준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2016년부터 2021년 기간 동안 자녀 양육을 위한 필수 비용이 전국적으로 19.3%가 증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일반 가정은 자녀 출산 후 청소년이 되는 18년 동안 총 23만7,482 달러를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아는 연간 자녀 양육비용으로 1만6,477달러가 소요되며, 전국 47위를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타주에 비해 자녀 양육비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렌딩 트리의 매트 슐츠 신용 분석가는 "자녀들을 위한 기본적인 양육 비용이 미 전국에서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자녀 양육비가 가장 비싼 주는 하와이로 2021년 기준, 연간 3만0,506 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양육비가 많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컬럼비아 특별구(2위)와 워싱턴 주(3위)가 각각 3만0,097 달러와 2만8,116 달러로 뒤를 이었다. 하와이의 자녀 양육 가정은 2021년 소득의 평균 23.9%를 자녀 양육비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 주요 도시의 자녀 양육비는 뉴욕 2만7,017 달러, 캘리포니아 2만5,680 달러, 뉴저지 2만5,390 달러, 텍사스 1만9,921 달러로 조사됐다.
반면, 자녀 양육비가 가장 저렴한 지역은 남부 주들로 미 전국에서 양육비가 가장 저렴한 주 1위는 미시시피가 1만5,555 달러로 가장 낮았고, 앨라배마(2위)는 1만6,192 달러, 아칸소(3위)는 1만6,284 달러, 사우스다코타(4위) 1만6,395 달러로 가장 낮았다. 그 뒤를 이어 조지아가 5위로 1만6,477 달러이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