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청소년/여성 축구 구장도
2024년 1월까지 부지 선정
미국 축구 국가대표 훈련센터와 국가대표 협회 본부가 애틀랜타에 들어선다.
미국 축구협회와 조지아주 관계 당국은 15일, 현재 시카고에 있는 축구협회 본부를 애틀랜타로 이전하며, 국가대표팀의 훈련 시설을 애틀랜타에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미 축구협회는 이번 결정으로 애틀랜타가 미 전체 축구 커뮤니티의 중심 허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애틀랜타 팰컨스의 구단주인 아서 블랭크가 훈련 시설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5천만 달러의 예산 지원을 약속한 이후 후속 조치로 발표됐다.
미국 축구협회 회장 신데 팔로우 콘은 “애틀랜타에 새로 들어서는 국립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미국 축구의 성장과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며, 향후 이곳에서 엘리트 축구 선수가 양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이와 함께 “청소년 및 성인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 모든 연령층의 축구 자원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며, 선수, 코치, 심판과 축구를 사랑하는 미국 시민들에게 발전된 미국 축구의 미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에 들어서는 훈련 시설은 미국 전체 27개 리그팀의 국가 대표팀의 훈련과 뇌성 마비, 청각 장애인 등 특수 축구 선수들에 대한 훈련 및 지원 센터, 그리고 여성 청소년 대표팀과 성인 여성팀의 훈련 시설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애틀랜타가 미 국가대표 축구 훈련 센터의 근거지로 선택된 배경은 축구에 대한 애틀랜타의 열정, 기업과 커뮤니티의 지원, 인프라 시설 등이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러한 소식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주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코카콜라가 막후 지원 역할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관계자들은 훈련 센터 건립 부지를 물색하고 있으며, 부지 선정은 2024년 1월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