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추가 투자로 3억 달러 늘어나
현대자동차와 협력사인 LG 에너지 솔루션이 지난달 건설 중인 현대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단지에 2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조지아 주정부와 지방 정부가 제공하는 세금감면 및 인센티브 총액이 21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 액수는 당초 18억 달러 보다 2억 9천만 달러가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275만 달러만 주정부의 현금 지원이고 나머지는 세금혜택 증가로 발생하는 액수다.
현대차와 LG 에너지 솔루션은 조지아 공장에 76억 달러를 투자하고 2031년까지 8,500명의 직원을 공용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공용계획이던 8,100명 보다 늘어난 숫자다.
이는 조지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개발 계약이며, 이에 따른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 패키지가제공된다.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인센티브 보다 조지아가 얻는 혜택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향후 10년간 47억 달러의 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며, 직원 평균 연봉이 5만8,105 달러에 달하며, 이 밖에도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주정부가 약속한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 패키지로 알려진 현대 전기차 공장 인센티브 규모는 총 21억 달러에 달한다.
지방자치 단체는 현대차는 2048년까지, 배터리 공장은 2049년까지 재산세를 인하받아 이 기간 동안 세금은 5억2,300만 달러를 내는 반면 6억6,900만 달러의 세금을 절약받는다.
주정부는 건설 장비 및 기계류에 대한 판매세를 추가로 8,180만 달러를 면제하며, 이런 면제 혜택을 통해 현대차는 총 4억7,800만 달러 이상을 절감한다. 또 회사는 5년 동안 일자리당 5,250 달러씩 주 소득세를 공제해 추가로 1,050만 달러를 면제받는다. 이를 통해 현대차의 주소득세 절감액은 2억2,300만 달러에 달하게 된다.
주정부는 건설, 기계, 장비 자금 조달을 위해 추가로 275만 달러를 지출해 그 총액은 5,300만 달러로 늘어난다.
만일 현대차가 약속한 투자나 고용이 80%에 미치지 못하면 인센티브 일부를 상환해야 한다.
현대차는 2025년부터 전기차 생산을 시작해 연간 30만대를 만들 예정이며 연간 5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에 협력할 협력업체들은 이미 22억 달러를 투자하고 5,300명을 고용하겠다고 역속한 상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에 따라 전기차는 미국에서 조립되고, 배터리 부품 및 광물의 일정 비율에 북미 또는 미국 자유무역 파트너에서 와야 7,500 달러의 전기차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