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가 주소 불명, 45% 비거주자
조지아 거주자는 언제든 재등록 가능
조지아주에서 최근 2년간 선거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 189,000명이 유권자 명부에서 최종 삭제됐다.
이번에 취소된 189,000건의 유권자는 조지아에 등록된 총 유권자 790만 명의 약 2%에 해당하는 수치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주무장관은 이같은 조치를 발표하면서 "조지아주는 이번 조치를 통해 선거의 투명함에 있어 전국에서 가장 투명한 주가 됐다. 조지아 정부의 꾸준한 관리를 통해 조지아는 가장 깨끗한 선거 환경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조지아는 매 2년마다 유권자 명부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등록된 유권자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지를 조사하며, 비거주 및 비활동 유권자들의 명단을 말소하고 있다. 2017년에는 유권자 명부 조사를 통해 사상 최대치인 534,000명이 유권자 명단에서 제거된 바 있다. 2021년에는 10만 명, 2019년에는 287,790명이 취소됐다.
래펜스퍼거 주무장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취소된 189,000건 중 55%가 우편물 배달이 되지 않는 비거주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45%는 타주로 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등록이 취소됐다 하더라도 조지아에 거주하고 있다면 내년 대통령 선거 이전에 언제든지 재등록이 가능하다. 유권자 등록은 운전면허 관리소 DDS 사무소와 온라인 마이 보터 페이지(mvp.sos.ga.gov/s/), 또는 각 카운티 선거 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