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부터 FL, GA 상륙
강풍, 폭우, 번개 동반예상
걸프 남동부 지역에서 플로리다 쪽으로 북상하고 있는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이번 주 수요일경에는 조지아 남부와 동부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로 인해 이번 주 중반에는 조지아 전역이 걸쳐 폭우와 강풍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열대성 폭풍 이달리아는 현재 그 세력이 점점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상하고 있으며, 3등급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 3등급 허리케인은 평균 풍속이 시속 209킬로미터에 이르며 건물과 담장이 파손될 수 있으며, 이동식 주택은 그대로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4등급은 담장이 붕괴되고 지붕이 완파될 수 있으며, 대형 건물도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달리아는 29일(화) 밤늦게 멕시코만 연안 북동부를 따라 상륙하여, 플로리다 서해안 일부 지역을 강타하고, 조지아 남부에도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달리아가 몰고 오는 강풍 외에 2일 동안 총 1~3인치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이달리아가 조지아 지역을 통과하는 기간 동안 폭우와 천둥, 번개가 수요일, 목요일에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0일과 31일에는 1-5인치의 추가적인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가장 많은 양의 폭우가 조지아 중부 또는 동중부에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