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지구 가장 근접 '수퍼문'
월 두 번째 뜬 보름달 '블루문'
보름달 중에서도 가장 크고 더 밝은 '수퍼블루문'이 30일 찾아 온다. 수퍼블루문은 수퍼문과 블루문이 동ㅅ에 뜨는 것으로 매우 드문 현상이다. 이중에서도 블루문은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뜰 때의 두 번째 보름달을 말한다.
이번 블루문은 2021년 8월 이후 2년 만에 찾아왔으며, 다음 예정일은 2024년 8월이다. 수퍼블루문은 2018년 이후 5년 만에 찾아왔으며, 다음 예정일은 2037년 1월로 예정돼 있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 운동하기 때문에 지구와 달 사이가 거리가 주기적으로 바뀐다. 달이 지구와 가장 근접한 지점에 있을 때 뜨는 보름달을 '수퍼문'이라고 한다.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어 떨어졌을 때인 '원지점에서의 보름달(미니문 또는 마이크로문)'보다 약 7% 더 크게, 30% 더 밝게 관측된다. 눈으로는 확인이 어렵지만 망원경이 있어야 확인이 가능하다.
블루문은 양력을 기준으로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뜰 때의 두 번째 보름달이다. 춘분, 하지, 추분, 동지 사이에 보름달이 네 번 뜰 때의 세 번째 보름달을 가리키기도 한다. 달은 29.5년을 주기로 위성이 변하는데, 1년에 11일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 이 때문에 2년 8개월마다 보름달이 한 달에 한 번 더 뜨게 된다. '블루문'이라는 이름과 달리 실제로 파랗지는 않다.
이번 블루문 관측 시 한층 더 밝아진 토성(Saturn)을 관측할 수 있다. 달 오른쪽 위와 오른쪽에 있는 물병자리에서 토성을 볼 수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