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지속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이번 주말까지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3일부터 메트로 지역에 공기오염 주의보까지 발령됐다.
조지아 환경부는 23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과 인근 교외 지역까지 코드 오렌지 공기 오염 경보를 발령했으며, 이번 주 26일(토)까지 공기 오염 주의보가 지속된다. 코드 오렌지는 심장 또는 폐 질환을 앓고 있거나 알레르기 및 천식과 같은 호흡기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공기 오염 수준이다. 조지아 환경부는 이러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당분간 외출과 외부에서 격렬한 운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23일 일출 시각 이전에도 이미 80도 초반을 웃도는 온도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말까지 최고 온도가 99도까지, 서부 지역은 10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에어 나우(AirNow)는 여름철 무더위의 기후에서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같은 지상 오염 물질이 햇빛과 반응하여 오존층 더 심하게 형성해 공기 오염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러한 폭염은 이번 주 내내 지속되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최고 기온이 90도 이하로 하락하며 폭염이 수그러들 것으로 예보됐다.
애틀랜타시는 98 William Holmes Borders Senior Drive에 위치한 셀레나 버틀러 페실리티(Selena Butler Facility)에서 임시 쿨링 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쿨링 센터는 이번 주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