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목사, "하나님 집의 물건 도둑질, 대담해"
91년 주년 기념 앞두고 도움 요청 절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폭염이 기승하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에 위치한 한 교회의 에어컨이 통째로 뜯겨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딕시 힐스 제일 침례교회(Dixie Hills First Baptist Church) 마이클 서튼 담임 목사는 지난 21일 일단의 절도범들이 5톤이나 되는 에어컨을 통째로 뜯어갔으며, 이 에어컨은 별도의 보안 철조망 속에서 쇠사슬과 자물쇠로 잠겨져 있었다고 밝혔다. 서튼 목사는 "교회이기 때문에 별의별 다양한 일이 발생하는 걸 알지만 이렇게 하나님의 집의 물건을 도둑질하는 사람들은 정말 대담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도난당한 에어컨은 교회의 주일학교와 친교실을 위한 냉방 장치로, 교회 창립 91주년 행사를 앞두고 난처한 일을 당해 교회 성도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회 시설 관리자는 에어컨 시스템을 새로 교체하는데 최소 1만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손상된 장치의 수리비에도 수천 달러가 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딕시 힐스 교회는 인근 지역 사회와 가난한 성도들을 위해서도 많은 사전 활동을 펼쳐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튼 목사는 "하나님은 항상 신비한 방법으로 일하신다. 이번으로 그렇게 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절도 사건은 항상 일어나는 일이지만 이번에 기승하고 있는 폭염이 절도 사건으로 인한 금전전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후원 사이트: https://www.givelify.com/donate/MTI5NTU=/donation/amount.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