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지위 권한 남용했다
'예산 중단, 징계 심의해야'
조지아 상원의 콜튼 무어 의원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패니 윌리스 검사장의 징계 여부를 심사하는 긴급 의회 소집을 요청했다.
무어 의원은 17일 아침, 긴급 의회 소집을 요청하는 서한을 켐프 주지사와 래펜스퍼거 주무장관에게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어 의원은 서한에서 '국가 문제에 관한 긴급한 사항이 있을 경우 긴급 의회를 소집할 수 있다'는 의회법을 언급하며, "윌리스 검사가 자신의 지위를 남용하고 있으며, 사법제도를 정치 무기화하고 있는 윌리스 검사의 결정에 조지아 주민의 세금이 남용돼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윌리스 검사 사무실에 대한 예산 지원을 잠정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지아주법은 주지사가 긴급 의회를 소집할 권한이 있으며, 양원의 3/5가 긴급 회의 소집을 요구할 경우 긴급 의회가 열리게 된다.
무어 의원의 이러한 요청에 조지아에서 가장 오래된 민권 단체인 NAACP는 성명서를 발표해 "시민의 가장 소중한 권리인 투표권이 위협 받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풀턴 법원의 대배심원의 결정은 조지아의 형법에 기초한 것이며, 그 결정을 따르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주지사는 무어 의원의 요청을 거부할 것을 요청한다."고 논평했다.
콜튼 무어 의원은 Dade, Catoosa, Walker, Chattooga 및 Floyd 카운티를 포함하는 조지아 북서부의 53구역을 대표하는 상원 의원으로서, Georgia Freedom Caucus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무어는 트럼프의 2015년 대선 출마 때부터 그를 지지해 온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