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 후 하차까지 실시간 상황 부모에게 전송
이번 주부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13~17세 청소년만을 위한 전용 우버 서비스가 시행된다.
10대 전용 우버 서비스는 청소년들이 택시를 타고 있는 동안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하고, 가족들이 청소년 자녀들의 택시 승차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10대 전용 서비스는 부모나 보호자가 가족 프로필을 생성한 후 자녀의 인적 사항을 등록하고, 자녀는 우버에서 자신의 계정을 만들면 자녀의 택시 승차 시점부터 하차 시점까지 다양한 안전 조치 프로그램이 작동된다.
여기에는 실시간 위치 추적, 사전에 입력된 이동 경로를 이탈할 경우 알람 및 공지, 택시 주행이 갑자기 멈추고 중단되거나 예상보다 일찍 끝나는 경우 모두 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정보가 전송된다.
이뿐만 아니라 10대 승객의 우버 앱은 승차 시간 동안 오디오 녹음을 선택해 모든 음성 내용을 저장할 수 있다.
우버의 서비스 책임 관리자 마리아나 에스티베스는 "애틀랜타를 비롯해 더 많은 도시에서 십 대를 위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방과 후 활동, 운동 경기, 인턴쉽 등으로 택시를 타야 하는 십 대들에게 최선의 안전을 제공하고, 부모들이 실시간 자녀의 안전 상황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10대 전용 우버 서비스는 비영리단체 '세이프 키즈 월드와이드'(Safe Kids Worldwide)와 전문가들의 공동 연구로 개발됐으며, 캐나다에서 2002년 테스트를 거친 후 미국 다수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