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주최자·관중까지 모두 처벌
둘루스시가 길거리 자동차 경주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여 길거리 폭주 운전에 대해 단속 및 엄벌에 착수했다.
둘루스시는 새로운 시 조례안을 제정하여 길거리 자동차 경주 운전자뿐만 아니라 운전을 하지 않았더라도 자동차 경주 계획에 가담한 사람, 그리고 그것을 구경한 사람까지 모두 동일한 범죄로 취급하여 똑같은 처벌을 내린다고 밝혔다.
둘루스 경찰서장 재클린 캐루스는 "둘루스시는 불법 거리 경주나 기타 시민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그러한 무모한 행동에 직접 가담한 사람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가담자를 대상으로 즉각적인 법 집행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둘루스 경찰은 이미 새로운 조례에 따라 이미 여러 차례 길거리 경주자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했으며, 지난 일 주일 동안 27건의 소환장이 공공도로와 상업 주차장에서 경주를 한 차량에 발부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조례에 따르면, 길거리 경주로 기소된 사람은 최대 1,000달러의 벌금과 최대 6개월의 징역 또는 벌금과 징역을 동시에 모두 처벌받을 수 있게 된다. 길거리 경주에 동원된 차량은 차량 소유자의 비용으로 최소 30일간 압류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