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유급 휴가가 중요
46%는 휴가 다 못쓰고, 눈치봐
미국 직장들의 절반 이상이 회사가 제공하는 보험료 혜택보다 유급 휴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 센터가 5,9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직장인들의 62%가 회사의 보험료 제공보다 유급 휴가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조사 대상자들 중 48%만이 회사가 규정한 휴가 일수를 100% 사용하고 있으며, 46%는 100%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49%는 휴가를 씀으로써 직장 동료와의 경쟁에서 뒤쳐질 것에 대한 염려가 있으며, 43%는 자신의 휴가 때문에 다른 동료들의 일이 늘어나는 것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한 19%는 휴가를 사용하면 승진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했으며, 16%는 해고를 당할 수 있다, 12%는 상사가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직장인들 중 51%는 자신의 일에 대단히 만족하며, 37%는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12%는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