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사인판 홍보 효과
2022년 총기 적발 전국 1위
애틀랜타공항 물품 검색대에 적발되는 총기 적발 건수가 금년 들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공항경비대(TSA)는 대변인을 통해 작년 동기간에 비해 금년 들어 공항 검색대 소지품 검사에서 총기 적발 건수가 143건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2022년 한 해동안 애틀랜타공항에서 발표된 총기 적발은 448건으로, 올해 적발건수는 상반기만 놓고 비교할 때 63% 정도가 감소한 것이다. 애틀랜타공항은 2022년 미전국에서 총기 적발 건수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이용객을 자랑하는 만큼 총기 적발 건수도 가장 많았다.
애틀랜타공항은 총기를 소지한 채 기내에 탑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홀로그램 사인판을 동원하여 공항 이용객들에게 기내에는 총기를 소지할 수 없다는 것을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홀로그램 사인판 홍보가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애틀랜타공항에서의 총기 적발은 여전히 미 전국적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항 당국자들이 이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금년까지 애틀랜타공항에서 적발되어 압수 당한 총기의 수가 1,500정에 달하며, 대부분의 총기에 총알이 장전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다른 공항에 비해 총기 사고 우려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공항경비대에 의하면 총기 적발건수의 대다수는 승객들이 자신의 가방에 총기가 담겨져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해 상당수 이용객들이 기내에 총기 휴대 반입이 허락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초, 애틀랜타공항에서 한 승객이 다른 승객과의 소동에서 총기를 발사하여 10년 형을 구형받고 연방 감옥에 투옥된 사건이 있어, 공항에서의 총기 소지 및 관리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