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이전 낙태 수술, 낙태 알약 사용 증가
조지아 보건국의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2022년 발효된 낙태 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낙태 수술은 줄고 낙태 알약 사용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발효된 임신 6주 이후부터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형태의 낙태 수술을 금지하는 일명 ‘심장 박동법’이 발효된 이후 낙태 수술은 50%가 감소했으며, 낙태 알약 구매는 20% 이상이 증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낙태금지법이 발효되기 이전에는 매달 4,000건의 낙태 수술이 이뤄졌으며, 낙태금지법이 발효된 2022년 7월 이후부터는 낙태 수술이 매달 2,176건으로 감소했다.
낙태 반대 운동을 벌여 왔던 프론트라인 공공정책 행동 대표 콜 무지오는 “조지아의 낙태금지법이 발효된 이후 지금까지 21,000명의 태아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었다. 이것은 조지아 액워스 시의 전체 인구와 같은 수다. 이것이 우리가 원하던 바다.”고 말하며 낙태 감소 현상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조지아의 낙태금지법으로 인해 조지아에서 시행된 전체 낙태 건수 중 임신 6주 이후 수술은 2% 이하로 급격하게 하락했으며, 6주 이후 낙태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법의 발효로 인해 조지아에서 시행되고 있는 낙태의 절반 이상이 5주 이전에 시행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조지아의 낙태 금지법은 강간과 근친상간, 산모의 생명이 위독한 경우, 태아가 생존할 가망성이 없는 경우에는 6주 이후라도 의사의 진술서가 있을 경우 낙태를 허용한다. 김영철 기자.